한국, 아시아 국가 중 해외여행갈 수요 가장 낮다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0. 6. 17. 0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 선호도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국내여행에 대한 안전 신뢰도가 유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시 안전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해외여행보다는 국내 여행의 잠재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 아시아·태평양 지역 6개국 대상 설문조사 진행
5월 한국 국내항공권 검색량, 전월 대비 5배 증가
국내여행 이미지. 스카이스캐너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 선호도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국내여행에 대한 안전 신뢰도가 유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시 안전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해외여행보다는 국내 여행의 잠재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여행 예약 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유여행객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이 '당분간 해외여행은 위험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5월25일부터 5월31일까지 아시아 태평양 6개국(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 홍콩, 호주) 여행객 5000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응답자 3명 중 2명꼴(67%)로 향후 3개월 이내에 해외여행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내 응답자의 51%는 향후 한 달 내에 국내 여행을 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의 여행지 수요는 해외 대비 국내 지역으로 쏠렸다. 지난 5월, 한국인 자유여행객의 국내선 항공권 검색량은 전월 대비 5배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의 국제선 항공권의 검색량은 약 2배 감소했다. 또한 지난 5월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전체 항공권의 46%가 국내 항공권 검색량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6%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한국인은 다른 아태지역 국가보다 해외여행의 수요가 가장 낮았다. 이번 6개국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의 국제항공편의 검색량이 증감세인 반면, 한국의 해외여행 수요는 여전히 하락세다.

이 때문에 한국인 여행객은 다른 해외 여행객과 비교해 안전에 더 민감한 성향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폴 화이트웨이(Paul Whiteway) 스카이스캐너 아태지역 총괄은 "코로나19 여파가 있지만 각 정부가 국내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캠페인이나 지원금 계획을 세우고 있어 국내여행의 수요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안전과 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조치를 세우고 안전한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6개국의 국내 및 국제선 항공편 검색 증감율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