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울 불바다'에..하태경⋅장제원 "통합당, 국방·외통·정보위 참여해야"

김민우 기자 2020. 6.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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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군사행동 공언국방위·외통위 가동했으면"하태경 "3대 외교안보 상임위 참여하자"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단독 원 구성에 반발해 공식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내에서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 일정 참여의 목소리가 나온다.

하태경(3선) 의원도 페이스북에 "북한의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에 국회가 방관만 해서는 안 된다"며 "통합당은 3대 외교안보 상임위(국방위·외통위·정보위)에 참여해 북한 위협에 대한 초당적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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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군사행동 공언…국방위·외통위 가동했으면"
하태경 "3대 외교안보 상임위 참여하자"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단독 원 구성에 반발해 공식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내에서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 일정 참여의 목소리가 나온다. 북한이 전날(16일)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이날 군사분계선(MDL)과 서해북방한계선(NLL)일대 군사훈련을 재개하는 등 한반도 안보 위기가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당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원구성을 강행하고, 법제사법위원장을 가져간 것에 반발해 상임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단독 원구성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이틀째 충청도 인근 사찰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3선)은 17일 페이스북에서 "어제 북한이 심각한 도발을 감행했다. 일회성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며 "김여정은 군사행동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국방위와 외통위 정도는 가동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강경론은 당내에서 지지를 얻지만 투쟁의 수단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우리당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하태경(3선) 의원도 페이스북에 "북한의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에 국회가 방관만 해서는 안 된다"며 "통합당은 3대 외교안보 상임위(국방위·외통위·정보위)에 참여해 북한 위협에 대한 초당적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의 반민주적 폭거는 용납할 수 없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국가안보는 그보다 더 중차대한 문제이고 상위의 가치"라며 "평소에 항상 안보를 강조하면서 정작 안보위기가 발생했을 때는 손 놓고 있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철저히 따져 잘못된 대북정책을 바로 잡는 것도 야당의 역할"이라며 "주호영 원내대표도 안보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즉각 복귀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은 전날(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이날 총참모부를 통해 군사합의에 의해 비무장지대(DMZ)에서 철수했던 '민경초소'(감시초소·GP)를 복원하고, 군사분계선(MDL)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등에서 각종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고 했다. 또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서울불바다설이 다시 떠오를 수도 있다"며 추가 무력도발을 예고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발표한 담화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와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군사합의 파기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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