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무원이 여직원 탈의실에 '몰카' 설치..피해자가 발견해 신고
이우성 입력 2020. 06. 17. 14:56기사 도구 모음
경기도 산하기관의 한 공무원이 여직원 탈의실에 소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됐다.
경기도는 17일 A 기관 여직원 탈의실에 메모리가 장착된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직원 B(7급)씨를 적발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여직원은 당직 후 카메라를 집으로 가져가 메모리 카드를 확인한 결과 자신의 모습과 카메라 설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경기도에 신고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산하기관의 한 공무원이 여직원 탈의실에 소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됐다.
경기도는 17일 A 기관 여직원 탈의실에 메모리가 장착된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직원 B(7급)씨를 적발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탈의실에 설치된 소형 카메라는 지난 16일 오후 8시 50분께 밤 당직을 위해 탈의실에 들어간 한 여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 여직원은 당직 후 카메라를 집으로 가져가 메모리 카드를 확인한 결과 자신의 모습과 카메라 설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경기도에 신고했다.
A 기관장은 피해 직원으로부터 관련 피해 보고를 받은 뒤 B씨를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피해자와 격리 조치했다.
경기도 조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직위해제 조치 등 관용 없는 엄벌에 처할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중징계 요구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심리치료 지원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피해 여직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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