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美오클라호마, 트럼프 유세에 100만명 참석 신청

박혜연 기자 2020. 6. 1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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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오는 20일 털사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거 유세 집회에 100만명이 참석을 신청했다고 17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 집회를 여는 털사 카운티에서도 하루 동안 96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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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오는 20일 털사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거 유세 집회에 100만명이 참석을 신청했다고 17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빈 스티트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00만명이 넘는 인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집회에 참석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클라호마주 신규 확진자 수는 259명으로 하루 동안 나온 확진자 수로는 지금까지 최다 기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 집회를 여는 털사 카운티에서도 하루 동안 96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털사 보건당국의 브루스 다트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로 인해 감염이 더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트 박사는 "대규모 집회에 참석하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든 높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트 박사는 "집회 참석 권리는 지지하지만 감염 취약계층은 자택에 머물고 행사는 가상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집회에 참석할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해 꼭 코와 입을 제대로 가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모임에서 개인 간 상호작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상호작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의 잠재적 위험은 더 커진다"고 경고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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