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또..공군 '황제병사' 이어 육군 여단장 '갑질'

김지성 기자 2020. 6. 18. 14: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군 황제복무' 폭로에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현역 육군 병사의 제보가 또 올라왔다.

A 일병은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육군 지상작전사 제1군단사령부 제1공병여단 여단장의 실태(욕설, 부조리, 인격모독, 패드립)'란 제목의 글을 올려 여단장 폭언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공군 황제복무' 폭로에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현역 육군 병사의 제보가 또 올라왔다.

A 일병은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육군 지상작전사 제1군단사령부 제1공병여단 여단장의 실태(욕설, 부조리, 인격모독, 패드립)'란 제목의 글을 올려 여단장 폭언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A 일병 주장에 따르면, 이 여단장은 일체형 화생방보호의 상의를 내리고 쉬고 있는 병사들에게 "너네가 패잔병이냐?"고 묻고는 "너는 뭐가 불만이냐", "일병 새끼가 태도가 왜 그러냐" 등 폭언을 했다.

또 여단장이 '말 산업 고등학교'에 다닌 자신에게 "그 태도로는 절대 오래하지 못한다. 내가 말 주인이면 너에게 말을 맡기지 않는다. 너가 말 관리를 어떻게 할지 다 알 거 같다"고 했다며 "인격모독을 했다"고 썼다.

A 일병은 "너네 아버지 회사에 21살짜리가 '아 아저씨 왜 그래요?'라고 한 걸 아버지가 들으면 넌 어떻게 할 거 같냐"는 여단장의 질문에 "기분이 안 좋을 거 같다. 한마디 할 거 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에 여단장은 "좀 더 하면 '넌 애미 애비도 없냐?'라고 하겠지. 너가 그러면 안되지"라고 했다며 "제가 존경하고 낳아주신 부모님에게 저런 말을 하니 저 때문에 부모님이 이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하나 생각에 정말 죽고만 싶었다"고 썼다.

육군은 A 일병의 제보에 대해 "모 여단장의 지휘 활동과 관련된 제보 내용에 대해 오늘 육본 인권조사관이 포함된 '감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를 엄정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공군 부대 간부는 대기업 임원 아들이 복무상 특혜를 누리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다. 이에 공군은 제보 내용이 사실인지 파악하기 위해 감찰에 착수했다.

[관련기사]☞포방터 홍탁집, 업체도 포기한 충격적 위생상태'250만원 명품수박' 너무 싸서…日 근심이 깊어졌다백종원의 분노…서산 돼지찌개집 쓰레기통까지 뒤졌다'4개월 관리했다' 유이, 과감한 세미누드 화보 공개선미, 달라붙는 원피스 사진 공개했더니…"영상도 올려주세요"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