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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무역국장 "볼턴 폭로는 '리벤지 포르노'"

이지예 입력 2020. 06. 1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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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18일(현지시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트럼프 폭로전'을 '리벤지 포르노'(revenge porn·헤어진 연인에게 복수하려 유포하는 동영상과 사진)에 비유하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나바로 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빨간 거짓말쟁이 볼턴, 출판 계약을 따낸 볼턴이라는 게 나의 입장"이라며 "돈을 위해 이런다는 게 아주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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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위한 행보..자리 떠난 뒤 남은 이들 비난하는 패턴"
【팜비치=AP/뉴시스】존 볼턴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018년 4월18일 플로리다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19.11.12.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18일(현지시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트럼프 폭로전'을 '리벤지 포르노'(revenge porn·헤어진 연인에게 복수하려 유포하는 동영상과 사진)에 비유하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나바로 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빨간 거짓말쟁이 볼턴, 출판 계약을 따낸 볼턴이라는 게 나의 입장"이라며 "돈을 위해 이런다는 게 아주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볼턴 전 보좌관을 재직 시절을 활용해 이득을 꾀하려는 불만에 찬 전직 참모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볼턴의 행보를 '워싱턴 기득권 오물'의 '리벤지 포르노'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나바로 국장은 "그는 대통령의 행동 패턴에 대해 얘기한다"며 "볼턴의 행동 패턴은 이렇다. 정부에 들어가서 자기 의제를 추진한 뒤 해고되거나 퇴임한다. 떠나서는 그에게 자리를 준, 남겨진 사람들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시 전 행정부에서도 이라크가 대량파괴무기를 보유했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밀어붙여서 정부가 이라크전쟁을 벌이는 데 일조한 뒤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다.

네오콘(신보수주의) 성향의 볼턴 전 대사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미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 유엔주재 미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미국의 이라크전쟁을 주도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오는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폭로를 담은 신간 '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을 출간할 예정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외교안보 사안들을 놓고 이견을 빚다가 작년 9월 경질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을 '거짓말쟁이'라고 일축했다. 미 법무부는 볼턴의 회고록 출간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민주당도 볼턴을 향해 일부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작년 말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정국 때는 자발적 증언을 거부하더니 이제와서 11월 대선을 앞두고 얘기를 풀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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