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경제

백악관 무역국장 "볼턴 책 출간은 '리벤지 포르노'"

이미경 입력 2020. 06. 19. 09:54 수정 2020. 09. 16. 00:02

기사 도구 모음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의 '트럼프 때리기' 책 출간을 두고 '리벤지 포르노'(헤어진 연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유포하는 동영상이나 사진)라 비유하며 강력 비판했다.

그는 "볼턴은 백악관 재직 시절을 활용해 이득을 꾀하려는 불만에 찬 전직 참모다. (볼턴의 행보는) '워싱턴 기득권 오물'의 '리벤지 포르노'"라고 주장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의 '트럼프 때리기' 책 출간을 두고 '리벤지 포르노'(헤어진 연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유포하는 동영상이나 사진)라 비유하며 강력 비판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며 나바로 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볼턴은 돈을 위해 이러는 게 틀림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볼턴은 백악관 재직 시절을 활용해 이득을 꾀하려는 불만에 찬 전직 참모다. (볼턴의 행보는) '워싱턴 기득권 오물'의 '리벤지 포르노'"라고 주장했다.

이어 "볼턴의 행동 패턴은 이렇다. 정부에 들어가서 자기 의제를 추진한 뒤 해고되거나 퇴임한 뒤 그에게 자리를 준, 남겨진 사람들을 비난한다"고 했다.

"그는 부시 전 행정부에서도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했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밀어붙여 정부가 이라크 전쟁을 벌이는 데 일조한 뒤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다.

볼턴은 오는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폭로를 담은 '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을 출간할 예정이다. 그는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농민 표심을 얻기 위해 중국에 미 농산물 수입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미중 문제를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문제에 무지하다고 폭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법무부는 볼턴의 책이 공개됐을 때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회고록 출간을 막기 위해 긴급명령 발동을 추진하고 있다. 출판사는 "대통령에 호의적이지 않아 보이는 책의 출판을 막기 위한 행정부의 노력 중 하나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 한국경제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s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