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기획사들 "오프라인 공연 못해 어려워"..문체부 "하반기부터 준비"

김지선 2020. 6. 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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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 K팝 연계기획사들이 문체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공연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 차원에서 오프라인 공연을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문체부는 오늘(19일) 서울 중구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K팝 연예기획사, 대중음악협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이같이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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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 K팝 연계기획사들이 문체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공연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 차원에서 오프라인 공연을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문체부는 오늘(19일) 서울 중구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K팝 연예기획사, 대중음악협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이같이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현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오프라인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소규모나 지역부터 검토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관광거점도시 4곳에서 오프라인 공연을 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상황과 방역당국과의 협의 등을 거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국장은 또 온라인 공연과 관련해 "대형기획사가 아닌 중소기획사는 쉽지 않아서 내년 예산 사업으로 중소 기획사들이 공유하면서 온라인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 마련을 신규 사업 방안으로 모색해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열린 간담회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를 맞은 지금 대중음악계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유료 온라인 콘서트인 SM엔터테인먼트의 '비욘드 라이브'와 방탄소년단(BTS)의 '방방콘 더 라이브'를 언급하며 "K방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굉장히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의를 표한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오프라인 시장도 중요하지만, 비대면 사회에서 K팝 업계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인가도 중요한 숙제"라고 언급했습니다.

박 장관은 "단순히 전달을 뛰어넘어서 5G와 인공지능, 가상현실(VR)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더 좋은 문화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발한 기술이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최근 문체부에 한류지원과를 신설한 점도 언급하며 "한류는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다. 정부는 문화콘텐츠산업에 어떤 지원을 제공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업무를 담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류지원과의 업무로 기업이 못 하는 공적 영역인 국고 보조와 투자, 세제, 규제 등을 제시했으며 "병역문제와 같은 행정적 문제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국내외 K팝 공연들이 취소, 연기됨에 따라 경제적 타격을 받는 대중음악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새로운 환경에 대응해 한류를 발전시킬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간담회엔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과 박지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CEO, 최성준 YG엔터테인먼트 전무,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등 8개 K팝 연계기획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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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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