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마스크 실패했는데.. '유니클로 마스크' 완판

손성원 2020. 6. 2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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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마스크 정책'이 불량품 논란에 휩싸여 실패한 가운데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가 숨쉬기 편한 소재로 만들어 출시한 에어리즘 마스크가 뜨거운 호응을 얻어 매진됐다.

앞서 아베 신조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모든 가정에 '아베노마스크'라 불린 천 마스크를 배포하려 했으나 품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아베 정부의 마스크를 소환하며 조롱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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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7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이마에 손을 댄 채 눈을 감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마스크 정책’이 불량품 논란에 휩싸여 실패한 가운데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가 숨쉬기 편한 소재로 만들어 출시한 에어리즘 마스크가 뜨거운 호응을 얻어 매진됐다.

19일(현지시간) NHK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 등 일본 전역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 앞은 문을 열기도 전에 장사진을 이뤘다. 온라인몰 역시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이용하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3장에 한 묶음으로 990엔(약 1만1,200원)에 판매되는 유니클로 마스크를 사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이 마스크는 기능성 속옷 ‘에어리즘’과 같은 소재로 만들어졌고, 20번 빨아서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건조 속도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는 일본 내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아베 신조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모든 가정에 ‘아베노마스크’라 불린 천 마스크를 배포하려 했으나 품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아베 정부의 마스크를 소환하며 조롱하기 시작했다. 이후 아베 총리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천 마스크를 가구당 2장씩 지급하겠다는 정책을 내놨지만 반발이 빗발쳤다. 결국 일본 정부는 전량 회수, 재검품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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