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측이 우리조치 '도발'로 매도..책임 떠넘기지 말아야"

신선민 2020. 6. 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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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1일) 남측이 자신들의 정당한 조치를 '도발'로 매도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파렴치한 책임회피 수법은 통할수 없다'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을 통해 "얼마전 청와대의 안전보장회의라는 데서는 '강한 유감'이니, '사태의 책임'이니 하는 온당치 못한 소리들이 울려나왔고 군부 호전광들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그 누구의 '도발'이니, '강력한 대응'이니 하고 기염을 토하였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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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1일) 남측이 자신들의 정당한 조치를 '도발'로 매도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파렴치한 책임회피 수법은 통할수 없다'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을 통해 "얼마전 청와대의 안전보장회의라는 데서는 '강한 유감'이니, '사태의 책임'이니 하는 온당치 못한 소리들이 울려나왔고 군부 호전광들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그 누구의 '도발'이니, '강력한 대응'이니 하고 기염을 토하였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언급하며 "이와 관련하여 그 누구보다 자기의 책임을 무겁게 통감해야 할 당사자가 바로 남조선당국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정당한 조치에 대해 볼썽사납게 놀아대는 태도를 보면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북남관계가 수습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은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린 인간쓰레기들의 도발적인 반공화국 삐라살포놀음 때문이며 남조선당국은 이것을 묵인한 장본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돌이켜보면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은 채택된 때로부터 지금까지 어느 한 조항도 제대로 실행된것이 없다"면서 "그것은 말로만 합의이행에 대해 떠들고 실지 행동에서는 이쪽저쪽 눈치만 살피면서 제 할 바를 전혀 하지 않는 남조선당국의 고질적인 사대근성과 무책임한 태도가 초래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남조선당국의 배신행위로 하여 북남합의는 사실상 파기된지 오래며 사태가 지금과 같은 험악한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였다"고 못 박았습니다.

신문은 또 "호상존중(상호존중)과 신뢰가 무너져내리고 북남사이에 마주앉아야 할 일도 없는 현 상태에서 우리가 주저할것이 무엇이겠는가"라며 "남조선당국은 더 이상 현 사태의 책임을 떠넘기려는 너절한 놀음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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