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제주에서 만나 화해하라"

우장호 2020. 6.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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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단체의 기습적인 대북 전단 살포로 남북이 '강 대 강' 대치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남북 정상의 조속한 정상회담을 촉구하는 성명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박진우 이사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북 전단지 대량 살포가 예고돼 이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성명 발표를 생각하게 됐다"며 "이런 움직임은 평화의 섬 제주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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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지역에 지난 16일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가 보이고 있다. 2020.06.19. 20hwan@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탈북민 단체의 기습적인 대북 전단 살포로 남북이 '강 대 강' 대치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남북 정상의 조속한 정상회담을 촉구하는 성명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오전 박진우 한라에서 백두까지 이사장과 임영선 통일방송 대표 등 2명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성명을 통해 "남과 북은 모든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화 장소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 어머니의 고향으로 알려진 제주도가 제시됐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외가인 제주도에서 남북이 만나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김여정 부부장이 사전 답사를 위해 제주에 방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진우 이사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북 전단지 대량 살포가 예고돼 이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성명 발표를 생각하게 됐다"며 "이런 움직임은 평화의 섬 제주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공동 성명에 참여한 임영선 대표는 서울로 올라가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만나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박진우(왼쪽) 한라에서 백두까지 이사장과 임영선 통일방송 대표가 2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화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 정상이 조속한 시일 내 제주에서 만나 모든 적대적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사진=박진우 이사장 제공) 2020.06.21. woo1223@newsis.com

최근 북한은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는 등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 탈북민단체를 고발하고 법인 취소 절차에 나섰지만, 단체는 "김정은 머리 위에 더 많은 전단을 날리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광주 YMCA 등 시민 단체는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남북 정상이 만나 지난 6·15 선언에 담긴 평화 선언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밝혀야 한다"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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