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 관련 환자 200명 육박..'대전 다단계'는 제2 리치웨이?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 2020. 6. 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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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총 19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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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발적 집단감염 드러나..방문판매업체 관련 충남·대전 주의보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대전 서구보건소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6.2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 =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치웨이에서 전파된 소규모 집단감염지에서 최근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대전시 서구 괴정동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도 급증하며 50명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대전에서 시작해 충남, 서울, 세종, 경기, 광주, 전북 등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어 제2의 리치웨이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총 194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리치웨이 관련해 격리중이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리치웨이발 관련 감염자 194명은 방문자 41명과 접촉자 153명으로 분류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108명, 경기 56명 인천 24명, 강원 3명, 충남 3명 순이다. 이러한 감염 규모는 집단에서 집단으로 연쇄 감염이 일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리치웨이와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는 서울 구로구 소재 중국 동포교회쉼터(8명),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41명), 프린서플어학원(18명), 서울 강서구 SJ투자 콜센터(16명),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9명), 경기 성남 NBS파트너스(15명), 경기 성남 하나님의교회(11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9명) 등에 달한다.

특히 대전에서는 서울 리치웨이와 닮은 꼴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시 서구 괴정동 소재 다단계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관련 확진자는 7명 증가한 47명을 기록했다.

방문판매업소라는 점에서 방문자들의 활동 범위가 넓고, 고령이라는 점이 리치웨이와 닮아있다. 추가 전파 집단이 발생할 경우 리치웨이와 비슷한 규모의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세종, 충남, 광주 등 대전 인근 지역과 수도권에서도 발견돼 이러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대전권 코로나19 환자들이 6월초붜 사업설명회·식당·카페·교회·미용실·찜질방 등에서 모임을 통해 지인 및 일반 이용자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외에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소재 대자연코리아 관련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명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 확진과 관련해서도 근무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안전관리요원 집단에서는 현재까지 감염자 7명이 발생했다.

또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접촉자 1명도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43명이다.

경기도 의왕시 소재 롯데제과물류센터에서는 접촉자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미주 3명, 유럽 1명, 중국외 아시아 4명으로 나타났다. 중국외 아시아의 확진자의 경우 출발 국가는 방글라데시 2명, 파키스탄 2명으로 밝혀졌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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