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리포트] 아베의 오판, 한국산업 경쟁력 키웠다
[편집자주]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 1년이 흘렀다. 당초 국내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와 기업의 발빠른 대처로 별다른 피해를 받지 않았다. 오히려 수출길이 막힌 일본기업의 피해가 극심했다. 그럼에도 아베는 여전히 반성은커녕 적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양국 관계에 균열을 만든다. 현재진행형인 한일 갈등을 살피고 수출규제 이후 1년간의 기록을 되짚어봤다.
한·일 관계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던진 대(對)한국 수출규제 카드가 1년 만에 자충수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대일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을 제한해 경제는 물론 정치·외교부문에서 우위를 점하려던 아베의 꼼수가 기대와는 정반대되는 결과를 낳아서다.
막대한 피해를 우려했던 한국 반도체산업은 과감한 투자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아래 일본 의존도를 빠르게 줄여나갔다. 이제는 반도체를 넘어 산업계 전반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국산화 열기가 번지고 있다. 정작 피해를 본 건 수출길이 막힌 일본 기업이다. 아베의 오판이 자국 기업에 부메랑이 된 반면 오히려 한국에는 산업 경쟁력 강화의 자양분이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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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동일한 수준의 규제를 취하는 동시에 소부장 육성 정책을 적극 시행했다. 일본에 끌려가기보다는 기술 독립을 통해 외풍에 흔들림 없는 산업기반을 만들겠다는 목표에서다. 국내 기업도 적극적으로 거래선 다변화로 일본산을 대체하는 한편 국산화 개발에 뛰어들었다.
1년이 흐른 현재 소부장 국산화 전략은 잇따라 열매를 맺고 있다. 시작은 포토레지스트·플루오린 폴리이미드·불화수소 등 3대 품목이다. 특히 불화수소 부문의 성과창출이 두드러진다.
이는 조속한 국산화를 통해 일본산을 대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화학기업 ‘솔브레인’은 업계 최고 수준인 순도 트웰브나인(99.9999999999%)의 액체 불화수소를 개발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는 데 성공했다.
SK머티리얼즈도 최근 순도 파이브나인(99.999%)의 기체 불화수소 양산을 시작했다. 2019년 말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후 경북 영주에 15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등 국산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양산을 통해 2023년까지 국산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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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규제 3대 품목 외에서도 국산화 소식이 이어진다. SKC는 올 하반기 반도체용 하이엔드급 블랭크마스크 시제품을 본격 양산하기로 했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길 때 사용하는 포토마스크의 원재료로 글로벌시장의 95%를 일본이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블랭크마스크의 90% 이상을 일본으로부터 조달한다. SKC가 하반기부터 블랭크마스크를 양산하면 국내 공급 안정성 개선과 반도체 핵심소재의 국산화라는 과업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기업이 국산화 성과를 내는 동안 일본기업의 실적은 줄었다. 한국에 불화수소를 수출하던 일본 스텔라케미파의 지난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영업이익은 24억엔으로 전년대비 32% 감소했다. 포토레지스트 기업 JSR 역시 영업이익이 27% 줄었고 폴리이미드 업체 스미토모화학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5% 감소했다. 이에 대해 일본 매체인 닛케이신문은 “아베 정부의 대립이 일본계 기업 현장에 피해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는 소부장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20년 4월부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상시화해 국산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소부장 분야 핵심전략기술을 선정하고 이를 개발·생산할 기업 100곳을 뽑아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에서 정책자원과 역량을 집결해 소부장 육성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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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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