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나바로 "볼턴 행보는 리벤지 포르노..징역감"

김수현 기자 2020. 6. 22. 0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난맥상을 폭로한 회고록을 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나바로 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볼턴의 회고록 '그 일이 벌어진 방'을 두고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대한 폭로 담긴 회고록 쓴 볼턴에 "돈을 위해 이런다는 게 분명..리벤지 포르노 같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난맥상을 폭로한 회고록을 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나바로 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볼턴의 회고록 '그 일이 벌어진 방'을 두고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볼턴 전 보좌관이 이 때문에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새빨간 거짓말쟁이 볼턴, 출판 계약을 따낸 볼턴이라는 게 나의 입장"이라며 "돈을 위해 이런다는 게 아주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볼턴의 행동 패턴은 이렇다. 정부에 들어가서 자기 의제를 추진한 뒤 해고되거나 퇴임한다. 떠나서는 그에게 자리를 준, 남겨진 사람들을 비난한다"고 했다.

나바로 국장은 "그는 부시 전 행정부에서도 이라크가 대량파괴무기를 보유했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밀어붙여서 정부가 이라크 전쟁을 벌이는 데 일조한 뒤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에도 나바로 국장은 볼턴 전 보좌관의 행보를 두고 "리벤지 포르노와 같다"고 비유한 바 있다.

/사진=구글 북스.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은 23일 출간 에정이다. 하지만 볼턴 전 보좌관은 출간을 앞두고 각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책에 담긴 내용을 일부 공개하고 있다. 이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각국 정상들에게 조종당했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한 예로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자신의 재선을 도와달라고 간청했으며,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웠다고 한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요청한 이유는 비위를 맞춰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한다.

앞서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회고록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면서도, 출판을 금지해달라는 미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책은 예정대로 판매된다. 다만 정부가 영화와 TV 판권을 포함해 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환수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 형사 처벌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관련기사]☞상의 벗어 던졌다…유이가 4개월 준비했다는 화보강서은 전 아나운서, 오늘 경동그룹 3세와 결혼…이미 주식도 받았다이상화, 단발·염색으로 달라진 분위기…강남 향해 "오빠 나 어때"'오뚜기 3세' 함연지 "제 남편의 정체를 공개합니다""내가 돈 벌어오는 기계냐" 전업주부에 졸혼 요구한 남편 [법률판]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