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윤석열, '검언유착' 지휘 회피? "자기는 빠지고 수하들이 제동 걸어"

MBC라디오 입력 2020. 6. 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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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수 MBC 기자 >
- '검언유착' 의혹 사건, 자문단 소집
- 범죄혐의 받는 사람의 요구, 대검이 기다렸다는듯이 수용
- 자문단, 윤석열 입김에 좌지우지 될 수 밖에 없는 기구
- 한동훈 녹취록, 3월에 신고한 도둑질에 2월 알리바이?
- 검사장-채널A 기자, 5번 전화통화 외에 카톡 통화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장인수 MBC 기자

◎ 진행자 >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간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여러 갈래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좀 총정리가 필요한 것 같은데요. 그래서 바로 이 의혹을 최초 보도했던 주인공이죠. MBC 보도국 장인수 기자를 스튜디오로 직접 모셨습니다. 같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장인수 > 안녕하십니까? MBC 장인수 기자입니다.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잘 지내셨죠?

◎ 장인수 > 예, 잘 지냈습니다.

◎ 진행자 > 채널A의 이동재 기자 측이 전문자문단을 소집해달라고 신청했고, 대검이 이걸 받아들였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일단 이것부터 정리를 해야 되는데요. 전문자문단이라고 하는 게 정확히 뭐예요?

◎ 장인수 > 제가 법률전문가가 아니어서 저도 잘 몰라서 어제 긴급하게 찾아봤는데, 보니까 한 7명~13명 정도로 구성하고 법률에 학식 있는 검사, 교수, 전문가들, 이렇게 해서 구성을 한 다음에 민감한 사항이나 법률적으로 좀 부딪칠 수 있는 부분들을 심사를 해서 자문을 한다, 이런 것 같은데

◎ 진행자 > 수사가 잘됐는지 잘못됐는지 기소가 될 건지 안 될 건지에 대해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회의해서 자문을 해준다, 이런 거라면서요?

◎ 장인수 > 네.

◎ 진행자 > 이게 강원랜드 사건인가 이때 한 번 소집된 적 있었죠?

◎ 장인수 > 그때 처음 한 번 했다고 하고 이번이 두 번째라고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황당한 게 범죄혐의를 받는 사람이 이런 걸 해달라고 요구해서 대검이 해준 적이 있는지,

◎ 진행자 > 잠깐만요. 이재용 부회장이 신청했다는 수사심의위원회 같은 경우는 당사자가 신청을 했잖아요. 그런데 전문자문단은 그런 게 아니에요?

◎ 장인수 > 수사심의위원회하고 좀 다른 걸로 알고 있는데 수사심의위원회 같은 경우는 조금 더 객관적으로 민간에서도 들어가고 해서,

◎ 진행자 > 그런데 이것 같은 경우 검찰 안에서도 설왕설래가 되고 서로 얘기가 다르고 판단이 달라서

◎ 장인수 > 대검에서 다 소집하고 대검에서 위촉을 하는 거더라고요. 결국 윤석열 총장의 입김에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기구라고 해서 비판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궁금한 게 자문단 구성해서 검토하려면 수사가 이제 거의 대부분이 끝났어야 되는 얘기잖아요.

◎ 장인수 > 그래서 시간 끌기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일단 이게 취재 보니까 취재라는 부분이 있어서 언론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굉장히 광범위한 자유잖아요. 이걸 어디까지 인정할 것이냐 이런 걸 따져보겠다는 것인데 그걸 따질만한 건 아니고 이게,

◎ 진행자 > 저도 보도로 봤는데 그 부분이 이해가 안 된 게 이동재 기자의 소속사인 채널A에서 취재윤리 위반이라고 스스로 이미 결론을 내렸잖아요. 그렇잖아요. 그럼 취재 과정에서 어디까지가 적법한 행위인지를 굳이 자문단까지 구성해서 논할 이유가 있습니까?

◎ 장인수 > 저는 없다고 보는데, 저는 취재윤리 위반도 아니고 그냥 이건 범죄행위라고 봅니다. 최소한 이동재 기자가 이철 신라젠 전 대주주한테 했던 행위들은 명백한 범죄라고 보는데, 취재를 그렇게 할 수 없거든요. 그런데 그걸 따져보겠다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법률전문가까지 소집해서 자문을 받아야 되는 사안인지 저는 궁금해서. 아무튼 대검에서 이걸 소집을 받아들인 거잖아요. 승인을 했잖아요. 그 의도를 어떻게 읽으세요.

◎ 장인수 > 아까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범죄 혐의를 받는 사람이 이런 걸 당당하게 요구하고 대검이 기다렸다는 듯이 수용하고 이게 뭔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그간의 과정을 보면 수사 라는 게 기자들도 마찬가지지만 취재해서 보도하면 되고 수사해서 결과를 내면 되는데 처음에 대검 감찰이 했다가 대검 인권에서 했다가 중앙지검 수사로 갔다가 이제 또 전문수사자문단 자문을 받아봐야겠다, 되게 어렵잖아요.

◎ 장인수 > 여러 군데 거치네요, 그러고 보니까.

◎ 장인수 > 담백하게 스트레이트로 가면 되는데 하기 싫은 거죠. 전 그렇게 봅니다. 하기 싫으니까 자꾸 이런 걸 두고 이렇게도 봐요. 검사들이 머리가 나쁜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자꾸 어려운 얘기가 들어오면 보통 기사를 쓰는 기사 입장에서 경험상 보면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집니다. 절차가 복잡해지면.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장인수 > 절차를 복잡하게 만드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내용을 건드리지 않고 절차를 이상하게 꼬는 거죠. 그런 의도도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너무나 복잡해지다 보니까. 지금 그걸 지적하시는 것 같은데 아무튼 자문단 소집을 요청한 이동재 기자 쪽 주장이 뭐냐 하면 수사가 형평성을 잃었다, 그러니까 제보자 지모씨 같은 경우 제대로 불러서 조사를 해본 적 있느냐, 그 다음에 MBC도 제대로 수사해본 적 있느냐, 이런 걸 제기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장인수 > 저는 일단 7월 1일 날 소환돼서 나가서 조사를 받기로 했으니까 저 같은 경우는 소환은 일찍 왔고요. 출석 요구는 일찍 왔고 고발장 내용을 미리 봐야겠다 해서 시간이 걸린 거고 조율을 해서 늦게 시간을 끌거나 하진 않았고, 지씨 같은 경우는 일단 소환을 거부했는데 거부한 명분을 그렇게 밝혔죠. 시민단체가 10여 차례 이상 나경원 전 의원을 고발했는데 거기는 한 번도 소환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름도 모르는 보수단체가 한 번 고발했다고 바로 소환하는 게 이게 형평성 있는 거냐, 지씨는 또 그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또 하나 장인수 기자와 짚어야 되는 문제가 있는데요. 주말에 조선일보가 보도한 게 있었고 오늘 한겨레가 보도한 게 있는데 정리하면 조선일보가 어떤 보도를 내놓았냐 하면 한동훈 검사장을 채널A 이모 기자와 백모 기자 두 명이 찾아갔고, 여기서 나눈 대화 녹취록을 지금 수사팀이 입수를 했는데 보니까 한동훈 검사장은 유시민과 관련해서 나는 아는 바도 없고 신라젠 수사는 그런 게 아니다 라고 하는 얘기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니까 채널A 기자하고 뭐가 유착됐다고 하는 것이 전혀 없다, 녹취록 보면. 이런 요지의 보도를 내놨어요. 이어서 검찰이 그건 일부만 발췌해서 보도 한 것이다 라는 입장을 내놓았고 오늘 한겨레를 보면 또 어떤 내용이 있느냐 하면 한동훈 검사장을 피의자로 전환을 해서 수사를 개시하려고 했고 더 나아가서 이동재 기자는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수사팀이 정리했는데 대검에서 승인을 안 해주고 있다, 지금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이거 어떻게 정리해서 받아들여야 되는 겁니까?

◎ 장인수 > 한겨레 보도는 오늘 아침에 나오면서 저도 재미있게 봤고요. 일단 먼저 조선일보 보도를 보고 든 생각은 이게 2월에 나눈 대화를 가지고 이 대화를 봤을 때 검사장이 기자들과 공모했다 라고 보긴 힘들다, 오히려 공모하지 않은 증거로 보인다라는 거고요. 3월에 도둑질을 했다고 신고했는데 2월 달 알리바이를 들고 나와서 도둑질 안 했다고 하면 도둑질 안 한 게 되는 건지, 일단 조선일보 보도만 봤을 때는 일단 그 생각이 들었고 이제 수사를 하고 있는 중앙지검에서 녹취록 일부만 발췌해서 굉장히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수사를 받는 사람에게 유리하게 짜깁기한 거다 이런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 진행자 > 조선일보는 어떻게 그걸 입수했을까요?

◎ 장인수 > 저도 궁금한데요. 일단 그게 소스가 채널A 백 기자 핸드폰에서 나온 거잖아요. 채널A 쪽에도 아는 사람 여러 명이, 그건 저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검찰에서 나갔을 수도 있고. 오늘 한겨레 보도는 저는 한겨레 보도 중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보는 게 이동재 기자 구속인데요. 그동안 저는 중앙지검이 수사 의지가 없다고 봤었어요. 시간만 끌고 증거인멸 할 시간 다 주고. 핵심은 증거인멸을 했기 때문에 저도 아는 변호사들한테 몇 분 물어봤더니 이동재 기자 영장 치면 전광석화처럼 영장이 나올 거라고

◎ 진행자 > 증거인멸 한 게 자신의 노트북 포맷해버리고 핸드폰 두 대를 다 초기화 한 거 그거 말씀하신 거죠?

◎ 장인수 > 네, 그리고 대놓고 녹취록이 내가 조작했다고 대놓고 얘기하고 증거인 핸드폰과 노트북을 지운 다음에 그걸 굉장히 당당하게 얘기했거든요. 굉장히 법조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릴만한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이동재 기자 영장 치면 바로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변호사들도 다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런데 왜 중앙지검에서 지워진지 오래됐는데 영장을 안 칠까 생각했는데 지금 한겨레 보도가 맞다면 영장을 청구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렇죠. 수사팀은.

◎ 장인수 > 그동안 중앙지검이 여러 차례 사이드로 저희 MBC에 우리 정말 수사 잘할 의지가 있다, 이런 얘기를 여러 차례 입장을 전달해왔는데요. 자료도 달라고 하면서 자료 줘라 우리 열심히 수사할 거다. 안 믿었는데 한겨레 보도가 맞다고 하면 수사할 의지가 있나보다 이렇게,

◎ 진행자 > 여기서 두 가지로 따로 떼서 질문드리고 싶은 게 수사팀에서 구속영장 청구가 필요하고 한동훈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을 했다면 수사팀에서는 캐다 보니까 헷갈리네, 이거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라고 하는 것과 전혀 다르게 확실하게 판단이 섰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전문가 자문단은 왜 꾸립니까?

◎ 장인수 > 그건 수사팀의 판단이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대검에서

◎ 장인수 > 대검의 판단은 다른 거죠.

◎ 진행자 > 수사팀에서는 지금 방향이 정확히 섰고 쭉 가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승인한 게 수사팀이 아니라 대검이라고 하지만 대검에서 수사팀 방향을 알고 있을 텐데 그럼 굳이 자문단을 구성할 이유가 있나요? 이게 궁금해서 반문을 했던 거예요.

◎ 장인수 > 대검은 중앙지검이 마음에 안 드나보죠. 뭐 그런 얘기도, 뭐 적절한 얘기인지 모르겠는데 지금 이성윤 중앙지검장하고 윤석열 총장하고 사이가 썩 좋지 않은 걸로 보도가

◎ 진행자 > 워낙 보도가 많이 나와서

◎ 장인수 > 저는 법조기자가 아니어서 잘 모르는데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한동훈 검사장하고도 사이가 굉장히 안 좋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 진행자 > 이성윤 지검장하고.

◎ 장인수 > 네, 그런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 진행자 > 수사는 공정하게 해야 되니까

◎ 장인수 > 그러니까 그런 것에 휘말리면 안 되는데 아무튼 수사를 안 했으면 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리고 조선일보 보도를 보면 문제의 녹취록이란 게 두 기자가 찾아가서 나눈 대화라는 거고, 이전에 나왔던 보도에 따르면 지금 수사팀에서 통신기록을 통해서 한동훈 검사장하고 이동재 기자가 5번 이상 통화한 기록을 찾았다고 지금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 5번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전혀 모르는 거잖아요. 녹취록 내용을 부분 발췌했네 아니네를 떠나서 그건 극히 일부 중에 일부일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장인수 > 네, 맞습니다. 일단 수사팀이 통화내역을 입수한 건 굉장히 오래 전이고요. 굉장히 오래 전에 통신내역만 조회하면 되는 거잖아요. 다섯 차례 이상 통화했다는 건 굉장히 일찌감치 알았는데 보도가 늦게 됐던 거고요. 그 5번의 통화 말고도 다른 통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이동재 기자가 카카오톡 전화로 통화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거든요. 지씨 만나서 얘기할 때, 다섯 차례 이상인데 그러니까 다른 카톡 전화가 있을 수도 있고 확실하진 않지만 대포폰이 있을 수도 있고요. 누구는 대포폰으로 더 은밀한 얘기를 했을 거다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전혀 거기서 무슨 대화가 나왔는지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황이죠.

◎ 진행자 > 네, 아무튼 지금 정리하면 지금 장인수 기자하고 같이 정리했는데 수사팀의 수사진행 상황과 그걸 지켜보고 지휘하고 있는 대검의 기류하고는 상당부분이 간극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정리하자면.

◎ 장인수 > 그 부분은 제가

◎ 진행자 > 물론 추정입니다만

◎ 장인수 > 네, 지금 나오는 보도만 봐선 그렇죠.

◎ 진행자 > 그래요. 마지막으로 이걸 여쭤볼게요. 오늘 보도를 보면 윤석열 총장이 6월 4일인가 한동훈 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고를 받은 다음부터 나는 지금부터 이것에 대해서 지휘를 하지 않겠다, 지휘 회피를 선언했다고 하거든요. 나한테 보고도 하지 말라, 이렇게 했다는 보도도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장인수 > 무책임한 거죠.

◎ 진행자 > 무책임한 겁니까?

◎ 장인수 > 저는 무책임하다고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장인수 > 수사팀에 힘을 실어주든지 아니면 자기가 책임지고 결정해서 자기가 욕을 먹든지 자기는 빠졌는데 자기 수하인 대검의 간부들이 제동을 걸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난 몰라, 이런 거지 않습니까? 자기 밑에 사람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고 둘이 알아서 싸우게 만들어놓고. 총장답지 않은 행동이죠.

◎ 진행자 > 오히려 그러니까 모든 검사는 자기의 부하이고 그런데 이 건에 대해서만 예를 들어서 나는 사건 지휘에 관여하지 않겠다 라고 만약에 이야기한 게 사실이라면 윤석열 총장이 한동훈 검사와 특수관계에 있다고 하는 것을 본인이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밖에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해석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장인수 > 관계가 있는 건 시인하든 안 하든 둘이 친한 건 워낙 명백한 거여서. 아마 봐주고 싶겠죠.

◎ 진행자 > 아니 그러면 검사 비위나 위법행위가 나와서 수사가 진행되면 검찰총장이 전부 다 나는 사건 지휘에 관여 안 하겠다, 이렇게 할 순 없는 거잖아요. 당연히 해야 되는 거잖아요.

◎ 장인수 > 수사팀을 믿고 수사팀이 수사 의지가 있을 때 수사팀을 믿고 수사팀한테 힘을 실어준 다음에 나는 관여하지 않겠다 라는 거면 이해가 되는데 대검에서는 지금 사사건건 딴지를 걸고 있는데 그렇게 만들어놓고 나는 관여하지 않겠다 라고 하는 거잖아요. 이게 관여를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사실상 관여를 한다고 봐야죠.

◎ 진행자 > 오히려 거기에 메시지가 담겨 있다?

◎ 장인수 > 관여 안 하는 척 하는 거겠죠. 그런데 모든 게 보면 정말 어떻게 이렇게까지 봐주고 싶을까라는 식으로 노골적으로 봐주고 있어서요.

◎ 진행자 > 그동안 나왔던 보도를 기초로 이야기 나눴던 부분인데요. 아무튼 지금까지 나왔던 보도를 종합하면 수사팀과 그걸 지휘하고 있는 대검과는 상당한 기류 차가 있는 것 같다 라고 하는 것만 확인하면서 장인수 기자와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7월 1일에 가서 조사 받으신다고요? 잘 받고 오시기 바라겠습니다.

◎ 장인수 > 네. 잘 받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고맙습니다.

◎ 장인수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MBC 보도국의 장인수 기자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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