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농사 교사됐다..울산 상북중, 방과후학교 첫 시도

허광무 2020. 6. 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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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상북중학교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상북중은 울주군 상북면지역 마을교육공동체인 '판'과 함께 방과후학교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보통 방과후학교는 해당 학교가 위탁업체나 개별 강사와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처럼 중학교 방과후학교를 마을교육공동체와 협력해 운영하는 사례는 울산은 물론 전국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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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상북중학교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22일 농사교실에서 감자를 캐는 체험을 하고 있다. [울산 상북중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상북중학교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상북중은 울주군 상북면지역 마을교육공동체인 '판'과 함께 방과후학교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진행 중인 강좌는 농사, 그림, 탁구, 수학, 영어, 기타, 농구, 바투카타, 손바느질, 스토리텔링 등 총 22개에 달한다.

이들 과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마을교육공동체 소속 '마을교사'들은 20세 대학생부터 환갑을 넘은 농사꾼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보통 방과후학교는 해당 학교가 위탁업체나 개별 강사와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처럼 중학교 방과후학교를 마을교육공동체와 협력해 운영하는 사례는 울산은 물론 전국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울산 상북중학교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22일 솔방울로 공예품을 만드는 수업을 하고 있다. [울산 상북중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북중 방과후학교 운영 예산은 울주군과 강남교육지원청이 지원한다. 학생들은 수업비 부담 없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할 수 있고, 버스 통학 지원도 받는다.

박환조 상북중 방과후부장 교사는 "마을교사들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지식과 삶의 지혜까지 아이들에게 나눠줄 것"이라면서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잘 새기며,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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