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보가중계] 사랑제일교회 철거 또 무산..전광훈 "투쟁"

양원보 기자 2020. 6. 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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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중계합니다.

오늘(22일)부터 제가 뉴스룸에서 코너를 맡게 된 겁니다.

우리 뉴스룸 가족 여러분들이 제가 간혹 나올 때마다 실시간 댓글 창에, 정말 많은 성원 보내주신 덕분에 이렇게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된 겁니다.

이건 다른 말로 반응이 시원찮으면 또 언제든 폐지될 수 있다는 또 섬뜩한 말이기도 합니다.

지루하고 딱딱한 뉴스 최대한 재미나게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껏 뉴스룸 분위기와는 조금 아니,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보시다 보면 익숙해지실 겁니다.

오늘 첫 소식 달려가 보겠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이자, 지금 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 목사 소식입니다.

오늘 월요일 아침 7시였죠.

사랑제일교회 주변 정말 시끌벅적했습니다.

5일에 이어서 두 번째로 서울북부지법 집행 인력 저렇게 수백 명이 사랑제일교회 철거를 위한 강제집행에 나섰던 거죠.

이 소식을 들은 신도들 교회 건물을 사수하기 위해서 몸으로 저렇게 막아섰던 겁니다.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전광훈 목사도 월요일 아침 이 갑작스러운 강제집행 차마 예상 못 했는지 대치가 이루어지고 있던 바로 그 순간 유튜브를 통해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요는 이겁니다. 재개발조합과 서울시가 알박기할 생각 말고 보상금 80억 원 줄 테니 받고 나가라, 라고 하니까 턱도 없는 소리 하지 말라 하면서 이렇게 주장한 거죠.

[전광훈/목사 : 저를 감옥에 가둬서 그래도 안 되니까. 이제는 우리 교회 자체를 없애려고 시도를 하는데…어차피 사람 죽는 거 하늘나라 가면 그만이니까. 저는 뒤로 물러나지 않고 투쟁을 해서 반드시 하나님의 재산, 또 교회의 재산을 지켜내려고 합니다.]

글쎄요, 교회가 재개발조합하고의 소송에서 패소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 글쎄요, 좀 지나친 의미 부여가 아닌가 싶습니다마는 어쨌든 그래서인지 오늘 현장 정말 살벌했습니다.

신도들은 신도들대로, 철거반원들은 철거반원들대로 격앙됐던 탓인지 양쪽에서 7명이 다쳤고요.

현장 취재기자들도 수난이었습니다.

일례로 한 경제지 촬영기자,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 제가 다른 유튜브 영상을 봤더니 어떤 신도로 보이는 분이' JTBC 기자는 어디 있어'하면서 하필이면 또 저희 취재진을 찾아 헤매는 장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강제집행은 3시간 만에 중단됐습니다.

법원 판결이 그렇게 난 것이니만큼 강제집행은 언젠가 또 재개가 될 텐데요.

아무쪼록 큰 불상사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 소식이죠. 지금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또 이른바 트랜스포머 아파트라고 하는데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일단 한번 영상을 보시면서 얘기를 드리죠.

이겁니다. 경기도 부천 역곡의 한 아파트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보통 아파트죠.

이랬던 아파트가, 이게 뭐죠? 난간이 그냥 딱딱딱딱 살아 움직입니다, 이거.

이거 컴퓨터 그래픽 아닙니다.

그러면 다른 앵글로도 한번 보시죠.

난간이 갑자기 앞으로 툭 튀어나오더니, 저렇게 맨 위층부터 아래층까지 쭉 연결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이게 말이죠. 한 국내의 중소기업에서 만든 접이식 안전난간, 옥외피난 계단이라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아파트에서 그동안 큰 불이 나서 이 탈출구를 못 찾아서 정말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난 적도 많았지 않습니까?

이 아파트에 완강기가 있기는 하지만, 그거 타고 내려오는 게 정말 더 엄두가 안 나죠.

그런데 이거 한번 보십시오.

아파트 난간이 별안간 간이 계단 또 간이 사다리로 탁탁 저렇게 변신을 하면서 보시는 것처럼 사람들이 저렇게 그냥 타고 내려옵니다.

이거 정말 기발하죠. 나온 지 몇 달이 됐다고 하던데, 이제서야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겁니다.

< 원보가중계 > 첫날 어떠셨는지요.

여러분의 응원이 이 코너의 생명을 연장시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너알아TV' / 파인디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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