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북장대 지붕서 건립연대 알 수 있는 상량문 발견

지성호 입력 2020. 6. 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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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진주성 북장대 보수공사 중 북장대 건립연대 등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상량문이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량문은 보수공사를 위해 지붕 일부분을 해체하던 중 발견했으며 1864년(고종 1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진주시 관계자는 "발견된 상량문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경상우병사 이교준의 글로서 향후 상량문을 근거로 북장대 문화재 승격 신청 또한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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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1년 경상우병사 이교준 글..시 "문화재 승격 신청 검토"
진주성 북장대서 발견된 상량문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주성 북장대 보수공사 중 북장대 건립연대 등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상량문이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량문은 보수공사를 위해 지붕 일부분을 해체하던 중 발견했으며 1864년(고종 1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상량문은 건물을 새로 짓거나 고친 집의 내력, 공역일시 등을 적어둔 건물 기록서다.

건립연대, 공사참여자 등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목조 건물 건축 과정에 나무 부재인 종도리(宗道里)를 올리는 상량식 때 사용하는 축문으로 쓰인다.

보통은 종도리에 붓글씨로 간략하게 쓰지만, 기록할 내용이 많은 관아, 학교, 사원 등은 별지에 상량문을 적어 종도리에 홈을 파 그 속에 보관한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호인 진주성 북장대는 진주성의 북쪽 지휘소로 진남루라고도 부르며 광해군 10년 남이흥이 중건했다.

조선 중기의 다락집 형으로 후대 군사시설의 모범이 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발견된 상량문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경상우병사 이교준의 글로서 향후 상량문을 근거로 북장대 문화재 승격 신청 또한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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