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학생들에게 지급한 마스크에서 유해물질 검출 '논란'

정창오 2020. 6. 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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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급 학교 학생들에게 지급한 마스크의 교체형 나노필터에서 유해물질인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김동식 대구시의원과 대구참여연대, 대구의정참여센터는 23일 오후 2시 대구시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를 전제로 "공인인증기관에서 측정한 결과 유해물질인 DMF가 40ppm 가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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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대구시의원·대구참여연대, 민관 합동검사 촉구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유해물질인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교체형 나노필터. 2020.06.23.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지난 4월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급 학교 학생들에게 지급한 마스크의 교체형 나노필터에서 유해물질인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김동식 대구시의원과 대구참여연대, 대구의정참여센터는 23일 오후 2시 대구시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를 전제로 “공인인증기관에서 측정한 결과 유해물질인 DMF가 40ppm 가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유기용매인 DMF는 피부, 눈, 점막을 자극해 오래 흡입하면 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성장기의 유아와 청소년에게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식 의원은 “참고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나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DMF의 피부모출 기준은 10ppm”이라며 “나노필터에서 4배가 넘게 검출돼 코로나19로 매일 오랜 시간 사용하는 아이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면 충분한 검증 없이 판매한 다이텍연구원과 각급 학교와 유치원 등 801곳에 보급한 대구교육청은 책임을 져야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김동식 대구시의원이 23일 오후 대구시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보급한 마스크의 나노필터에서 유해물질인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가 검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0.06.23. jco@newsis.com

이에 대해 대구교육청은 “식양처의 허가가 필요한 보건용 마스크가 아니라 식약처가 고시한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에 따라 7가지 품질기준에 적합함이 입증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이텍연구원 역시 “신공법 개발을 통한 나노필터 제작으로 유해물질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유해물질이 없다”며 안전성 의혹을 일축했다.

김 의원과 대구참여연대 등은 “중요한 것은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라며 대구시민, 특히 이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문제이므로 시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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