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슈퍼컴, 9년만에 연산속도 세계1위 탈환..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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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9년 만에 슈퍼컴퓨터 연산속도 전 세계 1위를 탈환했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등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슈퍼컴퓨터 '톱500'(Top 500) 리스트에 따르면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쓰(富士通)가 공동 개발한 슈퍼컴 '후가쿠'(富岳)가 415.5페타플롭스(PF), 즉 1초당 41경5500조회(1PF는 1초당 1000조회)의 연산속도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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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이 9년 만에 슈퍼컴퓨터 연산속도 전 세계 1위를 탈환했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등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슈퍼컴퓨터 '톱500'(Top 500) 리스트에 따르면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쓰(富士通)가 공동 개발한 슈퍼컴 '후가쿠'(富岳)가 415.5페타플롭스(PF), 즉 1초당 41경5500조회(1PF는 1초당 1000조회)의 연산속도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자리에 올랐다.
미국과 독일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슈퍼컴 '톱500' 리스트는 1993년부터 매년 6월과 11월 2차례 발표되고 있으며, 일본의 슈퍼컴이 1위를 기록한 건 2011년 '게이'(京) 이후 처음이다. 2012년부턴 미국과 중국의 슈퍼컴이 번갈아가며 연산속도 1위를 기록했었다.
아사히·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이 국비 1100억엔(약 1조2400억원) 등 총 1300억엔(약 1조4700억원)을 투자해 만든 '후가쿠'는 이번 톱500 평가에서 연산속도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과 소프트웨어 처리속도, 인공지능(AI)형 연산속도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톱500' 리스트 1위였던 미국 IBM사의 슈퍼컴 '서밋'(연산속도 148.6PF)는 2위로 밀려났다.
또 3위는 미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시에라', 4위는 중국 국립병렬컴퓨터공학연구센터(NRCPC)의 '선웨이 타이후(太湖) 라이트', 5위는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NUDT)의 '톈허(天河)-2A'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 '누리온'(139.3PF)은 18위로 작년 11월 발표 때보다 4계단 떨어졌다.
후가쿠는 내년 본격 운용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선정 연구에 이용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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