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시비' 끝에 지하철 7분 지연시킨 승객 구속영장

윤우성 2020. 6. 24.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4일 마스크를 써달라는 다른 승객의 요청에 화를 내며 난동을 피워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업무방해)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50분께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부근 전동차 안에서 다른 승객으로부터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구를 받자 "왜 시비를 거냐"며 욕설을 하고 난동을 피워 약 7분간 열차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써달라는 요구에 지하철서 난동피운 승객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서울 구로경찰서는 24일 마스크를 써달라는 다른 승객의 요청에 화를 내며 난동을 피워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업무방해)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50분께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부근 전동차 안에서 다른 승객으로부터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구를 받자 "왜 시비를 거냐"며 욕설을 하고 난동을 피워 약 7분간 열차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착용은 국민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고 A씨의 난동으로 열차가 7분이나 멈춰서는 등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구속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동승했던 승객들에 따르면 소란 행위가 벌어진 객차를 찾아온 역무원이 마스크를 건넸으나 A씨는 이를 집어 던지고 "네가 신고했느냐"며 주변 승객의 머리를 가방으로 내리치기도 했다.

A씨는 열차에서 내린 뒤에도 역사 직원들에게 고함을 지르는 등 난동을 계속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머리를 맞은 승객이 처벌을 원치 않아 A씨에게 폭행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653@yna.co.kr

☞ 'DJ 아들들의 유산 분쟁' 이희호 여사 유언장 내용 보니
☞ 우리 엄마 때리지 마세요…불안에 떠는 공무원 가족
☞ 전두환측, "연희동 자택 기부채납" 법원 권유에 무반응
☞ '개통령'도 포기한 코비 견주, 반려동물 상습 유기 의혹
☞ 반쪽수박 랩 씌워 보관했더니…세균 3천배 우글우글
☞ 60대 경비원 20분간 벌벌 떨게 만든 '공포의 갑질'
☞ '황제 복무 논란' 공군3여단서 간부 상습 성추행 의혹
☞ 사우나 건물서 폭포처럼 물 콸콸…대낮 물벼락
☞ "장애인 밥 먹는 것만 봐도 토 나와" 혐오 발언 '끝판왕'
☞ 넌 배드캅, 난 굿캅…김정은-김여정 역할 분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