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 192mm '물폭탄', 서울 23.3mm..곳곳 호우·풍랑·강풍특보

황덕현 기자 2020. 6. 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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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맛비가 24일 오전 전국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오후 3시30분 현재까지 누적 최고 190㎜를 넘는 지역도 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위험기상감시 기후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전국에서 1일(24시간)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 서귀포 남원읍 하계리 진달래밭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으로 192.0㎜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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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예보 뛰어넘는 큰비 내리고 있어 피해대비해야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6.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본격적인 장맛비가 24일 오전 전국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오후 3시30분 현재까지 누적 최고 190㎜를 넘는 지역도 있다. 지역에 따라 당초 기상청의 예보를 훌쩍 넘는 큰비가 내리고 있어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위험기상감시 기후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전국에서 1일(24시간)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 서귀포 남원읍 하계리 진달래밭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으로 192.0㎜ 비가 쏟아졌다.

해당 지역에는 1시간당 30㎜ 안팎의 강우가 쏟아져 누적 강수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도 제주에는 Δ제주 오라이동 삼각봉에 177㎜ Δ제주 애월읍 광령리 윗세오름에 176㎜ Δ서귀포 하원동 영실에 175.5㎜가 내렸다.

AWS가 아닌 공식 강수량을 기록하는 관서용 관측지점 중에는 인천 백령도에 77.2㎜의 비가 쏟아져서 전국 관서용 관측지점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Δ전남 완도 70.6㎜ Δ제주 서귀포 68.2㎜ Δ제주 고산 54.4㎜가 내렸다.

1일(24시간) 동안 23.3㎜의 강수량을 기록한 서울 공식관측지점(종로구 송월동)의 빗줄기는 소강상태다. 오후 3시30분 기준 1시간 동안에는 0.2㎜ 비가 내려 사실상 그친 모양새다.

이에 반해 부산과 울산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아 0㎜가 기록됐고, 대구와 경북 포항에는 0.6㎜가 기록돼 사실상 비가 내리지 않은 셈이다.

이날 오후 3시50분 기준 제주 일부지역(남부, 제주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남(여수, 고흥, 장흥,거문도, 초도, 해남, 완도)과 제주 일부지역(북부, 동부, 서부,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 강원 북부산지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돼 있다. 제주 산지와 흑산도, 홍도를 비롯한 전남과 전북의 일부지역,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가, 서해 일부해역(남부 앞바다, 중부 앞바다, 남부 먼바다,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앞서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여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과 함께 북상하는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비를 뿌린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4일부터 26일 오전 0시까지 중부지방, 경북 북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북부 제외), 서해5도에 30~80㎜(많은 곳 강원 북부, 제주 남부와 산지 120㎜ 이상), 25일 오후 3시까지 남부지방(경북 북부와 남해안 제외), 제주 북부, 울릉도, 독도에 10~50㎜ 안팎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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