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배기 학대의혹' 울산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교사 3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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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의혹 사건 당사자인 원장과 교사 2명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만 1세 영유아 5명의 머리, 팔 부위 등 신체를 때리거나 스스로 때리게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중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 2명을 일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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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부모 민사 등 법적 대응 검토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최근 울산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의혹 사건 당사자인 원장과 교사 2명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만 1세 영유아 5명의 머리, 팔 부위 등 신체를 때리거나 스스로 때리게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중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 2명을 일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 학부모들은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2명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만 1세반 영유아 5명을 대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은 아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이 때렸다는 말을 들은 학부모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학부모는 학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 영상 3개월 치를 분석한 결과 해당 교사들이 원아 5명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확인해 입건했다.
CCTV 영상에는 교사가 아이의 팔을 잡아끌고, 팔을 잡은 채로 아동 스스로 머리를 때리도록 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한 원생은 교사 다리 사이에 끼인 채로 20여 분 동안 앉아 옴짝달싹 못 하거나 다른 아동은 낮잠을 자지 않다는 이유로 벽에 붙어 서 있기도 했다.
이 밖에 교사가 낮잠 시간 아동의 이불이나 베개를 뺏어 던지기도 했다고 학부모들은 설명했다.
원장은 이들 교사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원장은 지난 19일 원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부모들은 최근 열린 이 어린이집 간담회에서 추가 피해 아동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행정당국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경우 학부모와 교사들의 주장이 배치되고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학대여부를 달리 하기 때문에 수사에 어려운 점이 있다"며 "사회통념상 위반되는 사항 일부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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