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취재진 폭행하고 경찰에 가스총 쏴

오경묵 기자 2020. 6. 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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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착수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자신의 주거지에 찾아온 취재진을 향해 향의하고 있다. /SBS 캡처

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가 자신의 집에 찾아온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 찾아온 한 방송사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방송사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박 대표는 욕설을 하며 취재진에게 주먹질을 하며 여성 PD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심지어 벽돌을 집어 들어 취재진에게 던지기도 했다. 이 방송사는 "모두 4명의 취재진이 폭행을 당했고, 한 명은 뇌진탕 증세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부상이 심한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폭행을 말리는 경찰관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변 보호 대상자인 박 대표가 이 같은 일을 벌인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박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왔다.

통일부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법인 설립 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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