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입은 여학생 앉혀놓고 속옷 보이는지..' 한심한 생활지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일부 학교에서 여학생 치마 길이 지도한다며 앉았을 때 속옷이 보이는지 확인하고, 교감이 성희롱 발언을 하는 등 낮은 성 인지 감수성을 드러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부산시교육청과 전교조 부산지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 A 사립고등학교에서 학생 생활지도교사들이 복장 지도간담회를 하는 과정에서 치마를 입은 2학년 여학생 2명을 의자에 앉혀놓고 다른 여학생에게 속옷이 보이는지 살펴보게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일부 학교에서 여학생 치마 길이 지도한다며 앉았을 때 속옷이 보이는지 확인하고, 교감이 성희롱 발언을 하는 등 낮은 성 인지 감수성을 드러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부산시교육청과 전교조 부산지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 A 사립고등학교에서 학생 생활지도교사들이 복장 지도간담회를 하는 과정에서 치마를 입은 2학년 여학생 2명을 의자에 앉혀놓고 다른 여학생에게 속옷이 보이는지 살펴보게 했다.
10일에는 한 여자 교사가 학생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여학생을 불러내 치마 길이를 재면서 일부 학생이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시교육청은 아동보호기관에 신고하고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B 사립중학교에서 교감이 지난해부터 공무직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남부교육지원청은 문제의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리면서 해당 학교에 징계를 요구했다.
해당 교감이 지난달 직무에서 배제됐고 경찰 조사도 받는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시교육청은 성 비위 사건이 일어날 경우 엄한 처벌 기준을 세워야 하며 성 비위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사립학교 내 성 비위가 발생했을 경우 엄격한 처벌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 ☞ 술 마시고 대리기사 불러 집에 가다 단속에 '날벼락'
- ☞ 치마 입은 여학생 앉혀놓고…교사의 '한심한 생활지도'
- ☞ 딸 집 수리한다고 환경미화원 강제 동원한 사장님
- ☞ "아, 또 속았다"…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SNS쇼핑몰
- ☞ 이재명 "내가 박원순 시장 베껴 따라하는 것 많은데…"
- ☞ "딸이 납치당해…" 112신고에 위치 추적해보니
- ☞ 서경배 아모레 회장 큰딸 27일 약혼…보광과 사돈
- ☞ '반값 명품'을 품에…오프라인 판매 첫날 어땠나 보니
- ☞ 가수 조영남 '그림대작' 무죄…"사기죄 인정 안돼"
- ☞ 성모 마리아 명화 '복원 대참사'…이거 아니었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남자가 돼서야 여자들이 차별받는다는 걸 알게 됐죠"
- 부산시 디지털성범죄 대응 전담팀 구성..13일 회의
- 감사 투명성 높인다..부산교육청 시민감사관 공개 모집
- '단톡방 성희롱'에 놀란 교육계..초중고 연 5시간 전문적 성교육
- 올해 성폭력 저지른 교사 95명.."'스쿨 미투' 대책 실효성 의문"
- 김호중,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했다…크게 후회·반성"(종합2보) | 연합뉴스
- "성형수술 중 환자 신체 사진 찍어 유포"…간호조무사 수사 | 연합뉴스
- 77세 트럼프도 '30초 얼음'?…연설 도중 돌연 말 멈추고 침묵 | 연합뉴스
- LG家 장녀·맏사위 '겹악재'…잇단 소송·의혹 등에 구설 올라 | 연합뉴스
-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실종…외무장관도 동승(종합2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