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풍선 사흘째 무소식' 나머지는 어디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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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밤 기습 살포된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풍선 1개가 강원도 홍천에서 발견된 뒤 사흘째 추가적인 발견이나 주민 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서 실제 살포된 대북전단 풍선이 1~2개에 불과할 것이라는 추정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25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22일 밤 11시께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전단 50만개와 USB 등이 든 풍선 20개를 살포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23일 경찰력 200여명을 동원해 파주시 등 인근지역을 수색했으나 살포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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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헬륨가스로는 1~2개 밖에 못 띄워
경기·강원도 등 접경지역 주민신고도 '0'
[파주=뉴시스] 이호진 기자 = 지난 22일 밤 기습 살포된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풍선 1개가 강원도 홍천에서 발견된 뒤 사흘째 추가적인 발견이나 주민 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서 실제 살포된 대북전단 풍선이 1~2개에 불과할 것이라는 추정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25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22일 밤 11시께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전단 50만개와 USB 등이 든 풍선 20개를 살포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23일 경찰력 200여명을 동원해 파주시 등 인근지역을 수색했으나 살포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날인 23일 오전 10시께 강원도 홍천군 서면의 한 야산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배포한 살포 사진에 찍힌 대북전단 풍선이 발견되기는 했으나 다른 풍선의 흔적은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이 파주에 보관 중인 수소가스통을 압수당한 뒤 풍선 1개 정도를 띄울 수 있는 헬륨가스를 구입한 것으로 볼 때 실제 살포된 대북전단 풍선이 극소수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살포했다고 주장한 20개의 풍선 중 하필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공개한 사진에 찍힌 대북전단 풍선이 10시간 만에 강원도에서 발견된 것 역시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확률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대북전단 풍선이 살포지역으로 밝힌 파주시 월롱면에서 남동동 방향으로 70㎞ 가량 떨어진 강원도 홍천에서 발견된 만큼 다른 풍선이 있었다면 인근 지역에서 다른 풍선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지만, 살포 당일부터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추가적인 대북전단 발견 신고는 한 건도 없는 상태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찰이나 군에 의한 추가적인 대북전단 풍선 발견이나 주민 신고는 한 건도 접수되지 않고 있다”며 “실제 살포된 대북전단 풍선 수나 살포 위치조차 확실하지 않은 상태여서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살포된 풍선의 수가 발표보다는 훨씬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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