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학, 집 찾아온 취재진 고소.."테러 위협에 노출"

홍수민 입력 2020. 6. 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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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가 자신의 주거지에 찾아온 모 방송사 취재진을 경찰에 고소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박 대표의 집 앞에 찾아온 취재진은 국민을 살인 테러하려는 북한의 극악무도한 살인 만행에 공모하는 야만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들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국정원, 경찰, 통일부 등이 합심해 박 대표의 집과 사무실을 극비 보안 사항으로 했는데 어떻게 알고 밤에 4명씩이나 찾아왔다"며 "'김정은, 너희가 죽이려는 박상학이 바로 이곳에서 살고 있다'고 알려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 방송사에 의해 그 아파트에서 테러 위협에 완전히 노출돼 더는 살 수 없다"며 "막대한 신변 위협과 스트레스로 미성년인 박 대표의 아들은 현재 우울증으로 밥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취재진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벽돌을 던지며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표는 폭행을 말리는 경찰관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이 단체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이 단체의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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