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정오까지 野 상임위원 명단 제출 없으면 단호히 행동"

김민성 기자,정윤미 기자 2020. 6. 26.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상임위원회 명단 제출 거부는 일하지 않겠다는 파업 선언과 같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열렸는 데도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국회를 마비시킨 사례가 헌정사상 있었는지 모르겠다. 합의안을 뒤집고 약속하면 안 지키는 통합당표 '뒤통수 정치'가 21대 국회 시작부터 진흙탕을 만들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출 거부는 파업선언..통합당표 뒤통수 정치, 진흙탕 국회 만들고 있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미래통합당의 발목잡기 시간끌기 더이상 안돼, 상임위 명단 조속히 제출해야"라고 밝혔다. 2020.6.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정윤미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상임위원회 명단 제출 거부는 일하지 않겠다는 파업 선언과 같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열렸는 데도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국회를 마비시킨 사례가 헌정사상 있었는지 모르겠다. 합의안을 뒤집고 약속하면 안 지키는 통합당표 '뒤통수 정치'가 21대 국회 시작부터 진흙탕을 만들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통합당의 국회 복귀는 결국 국정을 발목잡기 위한, 국민을 속이는 위장전술에 불과하다는 의심을 받는다"며 열흘 만에 재신임을 받고 복귀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이런 낡은 행태는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국민 불신만 가중시킨다"며 "오늘(26일) 정오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 제출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 권리 의무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책임여당으로서 단호히 행동할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 개의를 자체적으로 예정하고 오후 1시30분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전석을 자당 몫으로 선출하는 방침을 세웠다.

전날(25일) 민주당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을 이날 본회의에서 일괄 선출해달라고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4개월 운영 후 종료된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를 '국난극복상황실'로 재편해 원내기구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상황실은 총 3개의 태스크포스(TF, 전담조직)로 구성된다. 조승래 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가 상황실장을 맡아 전체 입법과 예산을 총괄한다. 보건의료 TF는 김성주 의원, 민생·일자리 TF는 송갑석 의원, 입법·예산 TF는 전재수 의원이 맡는다.

m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