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을 갈등 부추기지 말라"..與, 인국공 가짜뉴스 경고

이보배 2020. 6. 26. 1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의 확산 원인이 보수 언론의 가짜 뉴스와 왜곡 보도에 있다며 "을-을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고 경고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인국공 사안을 경제적 약자 간의 갈등으로 변질시키면 안 된다"며 "사실관계를 비틀거나 왜곡된 내용을 섞어서 정치공세 소재로 삼아 갈등만 증폭시키고 문제를 풀 수 없도록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2020년 6월 25일 오후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보안검색 요원들의 정규직 전환 관련 입장을 발표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의 확산 원인이 보수 언론의 가짜 뉴스와 왜곡 보도에 있다며 "을-을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고 경고했다.

청와대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논란 확산 방지에 당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크게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주식 양도소득세 문제와 함께 인국공 사태를 거론했다.

이 대표는 "정규직 전환 문제 등 여러 사안이 잘못된 국민 혼란을 가져오고 있어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들이 이제 없어져 가고 있다"며 "이런 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가 더는 나오지 않도록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최고위 주재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26 jeong@yna.co.kr

박광온 최고위원은 "인국공 사안을 경제적 약자 간의 갈등으로 변질시키면 안 된다"며 "사실관계를 비틀거나 왜곡된 내용을 섞어서 정치공세 소재로 삼아 갈등만 증폭시키고 문제를 풀 수 없도록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국민청원에 서명한 것은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공격하려는 조중동(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의 가짜뉴스 때문"이라며 "을과 을의 전쟁을 부추겨 '갑들의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야당과 일부 보수 언론은 보안팀 연봉이 5천만원이 될 것이라고 왜곡·과장하고 있다. 어떡하든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6.16 mon@yna.co.kr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노노 갈등을 부추기는 잘못된 경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두관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용 형태에 따른 차별은 없어야 하고, 직고용을 유도하고, 동일노동 동일 임금을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정부가 노동자를 분열시키고, 사회적 약자끼리 대립시켜서 차별하는 잘못된 경제 시스템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obae@yna.co.kr

☞ 93세 송해, 고열 동반 감기 증세로 또 입원
☞ 이준-정소민 결별…2년 반 공개열애 마침표
☞ 김현미 "다주택 공직자 집 팔았어야 했는데…"
☞ 해운대 펜트하우스에 신흥종교 합숙소…"내 딸 돌려줘요"
☞  "당신 아들이 우리를 찾길래"…나체로 집 찾아온 배우들
☞ '승부수' 던진 권영진…'적진' 뛰어든 홍의락
☞ 김두관 "필기로 정규직 됐다고 2배 더 받는 게 불공정"
☞ "아빠는 딸 만져도 된다"…11년 성폭력 계부의 결말
☞ 중학교에서 벌어진 '굿판'에 학부모 항의 소동
☞ 마스크 안쓴 손님 퇴짜놓은 스타벅스 점원 2천만원 횡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