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볼턴·아베, 남북화해 방해하는 한통속"..회고록 반응

김경윤 2020. 6. 26.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북남(남북) 간의 화해도 방해하는 볼턴과 일본 정부는 한통속임을 재확인했다"고 비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지난 23일 출간한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과 '노 딜'로 끝난 하노이 회담, 판문점 회동 등의 막후 협상 내용을 담아 출간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북남(남북) 간의 화해도 방해하는 볼턴과 일본 정부는 한통속임을 재확인했다"고 비판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가십성 칼럼 '메아리'에서 "(회고록을) 읽으면서 새삼스레 느낀 것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볼턴이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을 파탄시키기 위해 얼마나 비열한 수작을 다 했는가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볼턴 전 보좌관을 가리켜 "이번만이 아니라 부시 정권 시기부터 가장 지독하게 놀았다"며 "이른바 '제2의 핵 위기'를 창출한 것도, 조선을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맨 앞장에 서서 떠들어댄 것도 이자"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이어 "다른 하나는 아베 수상(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존재"라며 "시종일관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선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대결 의식을 고취하며 초강경 자세를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고 비난했다.

서점에 전시된 볼턴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 (로이터 뉴욕=연합뉴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이 출간 첫날인 2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있는 대형 서점체인 반스앤노블에 전시돼 있다. leekm@yna.co.kr

또 신문은 "이 책은 (볼턴) 자신의 괴이한 세계관과 공을 지나치게 미화하는 내용으로 일관돼 있다"며 "사실 볼턴에 대한 (미국) 국내의 여론은 자못 냉랭하다"고 볼턴 전 보좌관을 평가절하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지난 23일 출간한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과 '노 딜'로 끝난 하노이 회담, 판문점 회동 등의 막후 협상 내용을 담아 출간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회고록 내용이 일부 보도되면서 지난 22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회고록이)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북한은 볼턴 회고록과 관련해 아직 어떤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heeva@yna.co.kr

☞ 93세 송해, 고열 동반 감기 증세로 또 입원
☞ 이준-정소민 결별…2년 반 공개열애 마침표
☞ 김현미 "다주택 공직자 집 팔았어야 했는데…"
☞ 해운대 펜트하우스에 신흥종교 합숙소…"내 딸 돌려줘요"
☞  "당신 아들이 우리를 찾길래"…나체로 집 찾아온 배우들
☞ '승부수' 던진 권영진…'적진' 뛰어든 홍의락
☞ 김두관 "필기로 정규직 됐다고 2배 더 받는 게 불공정"
☞ "아빠는 딸 만져도 된다"…11년 성폭력 계부의 결말
☞ 중학교에서 벌어진 '굿판'에 학부모 항의 소동
☞ 마스크 안쓴 손님 퇴짜놓은 스타벅스 점원 2천만원 횡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