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비가 중화민족 비석?"..반크, 시정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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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의 광개토대왕비 앞에 세워진 문화재 유적 안내판에 "중화민족의 비석"이라고 잘못 표기한 것과 관련, 26일부터 바로잡는 캠페인을 한다.
"광개토대왕비는 한국 역사의 찬란한 영광을 보여주는 고구려 시대 비석 예술의 진품"이라고 바로잡은 뒤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중국 총리의 말 "도문강, 압록강 서쪽은 역사 이래 중국 땅이었거나 심지어 고대부터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황당한 이야기다. 이는 모두 역사학자의 붓끝에서 나온 오류이며, 우리는 이런 것들을 바로잡아야 한다"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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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의 광개토대왕비 앞에 세워진 문화재 유적 안내판에 "중화민족의 비석"이라고 잘못 표기한 것과 관련, 26일부터 바로잡는 캠페인을 한다.
이 안내판은 2017년 중국 정부에 의해 만들어졌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로 "여기에서 오랫동안 명성을 떨쳐 온 중화민족 비석 예술의 진품으로 불리는 '해동제일 고대 비석' 즉 호태왕비(好太王碑)가 있고…"라고 적혀있다.
그동안 한국 언론과 민간단체 등이 '중화민족 비석'을 '고구려'로 바로 잡아달라고 여러 차례 중국 정부에 요청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다.
중국은 광개토대왕비를 찾는 전 세계 외국인들에게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라고 알려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굳건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반크는 주장했다. 동북공정은 중국 국경 안에서 벌어진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2007년 중국이 대대적으로 추진한 연구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 의해 전 세계 주요 세계사 교과서, 박물관, 역사 사이트의 지도에서 고구려 시대 영토를 중국의 땅으로 왜곡했다.
반크는 세계인들에게 중국의 역사 왜곡을 알리고, 동북공정의 실체를 제대로 홍보하는 포스터를 제작했다.
포스터에는 광개토대왕비 안내판이 두 개가 그려져 있다. 왼쪽 것은 현재 세워져 있는 것이고, 오른쪽 안내판은 비석을 제대로 설명한 가상이다.
"광개토대왕비는 한국 역사의 찬란한 영광을 보여주는 고구려 시대 비석 예술의 진품"이라고 바로잡은 뒤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중국 총리의 말 "도문강, 압록강 서쪽은 역사 이래 중국 땅이었거나 심지어 고대부터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황당한 이야기다. 이는 모두 역사학자의 붓끝에서 나온 오류이며, 우리는 이런 것들을 바로잡아야 한다"를 추가했다.
반크는 이 포스터를 페이스북, 플리커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세계인들에게 알려 나갈 계획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곧 국제 청원 사이트에도 올려 세계인들의 동참과 지지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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