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바뀐 英국민, 과반수 "EU에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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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4년이 지난 지금, 영국인 절반 이상이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CNN이 26일 보도했다.
유럽사회조사(ESS)가 2년마다 실시하는 범유럽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EU탈퇴 투표를 한다면?"이란 질문에 영국인 응답자의 56.8%가 'EU 잔류'를 택했다.
2년전인 2018년 설문조사에선 49.9%의 영국인들이 EU잔류를 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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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4년이 지난 지금, 영국인 절반 이상이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CNN이 26일 보도했다.
유럽사회조사(ESS)가 2년마다 실시하는 범유럽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EU탈퇴 투표를 한다면?"이란 질문에 영국인 응답자의 56.8%가 'EU 잔류'를 택했다. 여전히 EU를 탈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34.9%, 투표하지 않겠다는 답은 8.3%였다.
2년전인 2018년 설문조사에선 49.9%의 영국인들이 EU잔류를 원한다고 답했다. 브렉시트를 최종 결정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잔류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셈이다.
영국은 2016년 EU 탈퇴 결정 이후 EU와의 복잡한 탈퇴 협상, 이와 관련한 여야의 정치적 갈등 등을 겪어왔다. CNN은 이같은 내부 분열 등이 오히려 영국에서 EU 잔류를 원하는 여론을 키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영국 뿐 아니라 다른 회원국들 역시 EU에 대한 지지도가 2년 전 보다 상승했다. 영국의 EU탈퇴가 다른 회원국들의 탈퇴로 이어질 것이란 추측이 근거가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런던대학교의 로리 피츠제럴드 교수는 "EU에 잔류하겠다는 답변은 체코의 경우 66%, 스페인은 89%에 달한다"며 "브렉시트가 다른 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정부연구소(IFG)의 EU 전문가인 조지나 라이트는 "지난 몇년 동안 유럽은 정체되지 않았다"며 "지난해 유럽 의회 선거에서 EU 개혁을 지지하는 정당들이 선출되지 않았느냐. 시민들이 EU가 시대에 따라 적절히 발전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듯 하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올해 1월 31일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했다. 다만 12월 31일까지로 설정한 전환기 동안 EU와 현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역 협정 등 미래 관계를 협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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