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51명,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 확산

이세영 기자 2020. 6. 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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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동안(27일 0시 기준) 51명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는 신도 수가 1700여명인 데다, 확진자 중 고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까지 있어 확산세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6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51명 증가해 누적 1만2653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51명을 기록한 데 이어 25일 28명, 26일 39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결국 이날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 중 하나인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 기준이 이달에만 8번 깨졌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1명, 해외유입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명, 경기 12명 등 수도권 두 지역에서만 27명이 나왔다. 이밖에도 대전 2명, 대구와 전북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서울, 경기 중심의 수도권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데엔 관악구 왕성교회의 집단감염 사례가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14명이다.

해외유입의 경우 검역 과정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9명은 입국한 뒤 서울(2명), 경기(5명), 인천(1명), 충북(1명) 등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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