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마스크 파동' 미니스톱, 사과문 게재..소비자 환불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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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보건용 KF등급 마스크를 판매한 미니스톱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소비자 환불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심관섭 미니스톱 대표는 전일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이달 2일부터 '프리데이KF94마스크' 제품의 마스크 성능이 KF94 등급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불량제품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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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마스크 판매 확인..전액 환불"
위조된 상품 판매..상품 확인 노력 미흡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가짜 보건용 KF등급 마스크를 판매한 미니스톱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소비자 환불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심관섭 미니스톱 대표는 전일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이달 2일부터 '프리데이KF94마스크' 제품의 마스크 성능이 KF94 등급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불량제품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고객 분들께 안전한 상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편의점 본부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상품 도입 이전에 사전 점검을 통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니스톱은 이달 2일부터 24일까지 프리데이KF94마스크를 판매했으나, 이는 기존 제조업체인 플랜제로가 만든 정식 제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크 제품 모양과 겉포장을 교묘하게 베낀 가짜 상품으로, 필터 테스트 결과 KF94 위생등급 기준에도 부합하지 못했다. 납품 당시 위조된 시험성적검사서도 함께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판매업자인 미니스톱 측은 최종 상품 품질 검수를 위한 노력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힘든 상태다. 올해 가짜 마스크 유통 문제가 심각해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신뢰성이 훼손됐기 때문이다.
이에 미니스톱 측은 소비자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미니스톱 점포에서 해당 마스크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 구매 영수증이나 마스크를 들고 점포를 방문하면 이날(27일)부터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점포 방문이 어려운 경우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우선 소비자 환불 등 사태 수습에 주력하겠다"며 "문제의 마스크를 납품한 벤더사와의 거래 관계나 내부 책임 소재나 징계 조치 등은 사후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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