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교회 집단감염 21명..난우초 강사·구청 직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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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27일에도 나왔다.
서울 관악구에서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왕성교회발(發)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관악구는 이날 왕성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는 확진자 발생 후 왕성교회 주차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회 신도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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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신자들..1689명 검사 완료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27일에도 나왔다.
서울 관악구에서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왕성교회발(發)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관악구는 이날 왕성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기준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21명이다. 이 가운데 관악구 확진자는 14명, 타 지역 확진자는 7명이다.
관악구 107~111번 확진자다. 확진 번호 순서대로 ▲대학동 거주 36세 남성(107번) ▲서원동 거주 23세 여성(108번) ▲서림동 거주 33세 여성(109번) ▲청룡동 거주 29세 여성(110번) ▲보라매동 거주 26세 여성(111번) 등이다. 107·108번 확진자는 26일, 109·110·111번 확진자는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왕성교회 신자들이다. 109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07·108·110번 확진자는 21일 왕성교회에 방문했다. 111번 확진자는 21일과 23일 두차례 교회에 들렀다.
111번 확진자는 난우초등학교 시간강사다. 현재 관련 역학조사는 진행되고 있다. 99번 확진자는 관악구청 민관협치과에서 근무하는 직원(기간제근로자)으로 확인됐다.
민관협치과가 있는 구청 별관 건물 전체는 전면 폐쇄조치 후 소독이 완료됐다. 직원과 접촉자는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구는 확진자 발생 후 왕성교회 주차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회 신도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700여명의 신도와 가족, 지인 중 현재까지 1689명의 경우 검사가 완료됐다.
왕성교회에서는 서원동 거주 31세 여성(관악 90번)이 24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여성은 18일 성가대 찬양연습을 하고 19~20일 교회에서 MT를 다녀왔다. 21일에는 예배를 보고 22일에 증상이 나타났다.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증상발현일을 고려했을 때 MT에서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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