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통합당 "볼턴 회고록에 충격..文 진실 밝혀라" 공개 질의

김지은 입력 2020.06.28. 16:13

미래통합당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에 관해 "누구보다 전후사정을 잘 아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진실을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외교·안보 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는 회고록을 포함해 남북관계 관련 그간 정책에 대한 비판과 공개 질의사항이 논의됐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대북 유화 메시지? 현실 감각 없는 생각"
"평화 위협하는 종전선언 주장 철회하라"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진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2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래통합당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에 관해 "누구보다 전후사정을 잘 아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진실을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외교·안보 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는 회고록을 포함해 남북관계 관련 그간 정책에 대한 비판과 공개 질의사항이 논의됐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진 통합당 의원은 "회고록을 통해 2018년 미·북 정상회담 이야기들이 공개됐는데,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고 사실 여부에 관심이 증폭됐다"며 "현 정부의 외교·안보가 무능을 넘어 무리하고 위험한 발상으로 추진됐다는 것에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그럼에도 정부와 여당은 국민에게 정확한 실상을 공개하기보단 쉬쉬하며 저자의 인신공격에 열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외국 정부의 전직 공직자가 출판한 책을 통해 대한민국 외교·안보 정책의 민낯이 드러나고 불신 받는 현실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특위는 공개 질의사항 5가지를 내놓았다. 해당 내용은 ▲2018년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한 사람이 누구인가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마다 참여하려 했으나 양 측으로부터 거절당한 게 사실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1년 내 비핵화에 동의했다'고 주장한 부분이 사실인가 ▲한반도 종전선언이 북한이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통일 의제에서 나왔다는 게 사실인가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 문제를 제기했을 때 대통령이 '오로지 미국 결정에 달렸다'고 이야기한 게 사실인가 등이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태영호(가운데)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진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06.28. photothink@newsis.com

박 위원장은 "이 내용들에 따르면 정부는 대미외교는 물론 대북정책에서도 중재자론이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현장에서 우리의 잘못된 정책을 위해 어떤 사전조율을 했는지 밝혀야 된다"며 "또 대통령이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과장하고 기만한 내용이 있다는 의심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당정청의 대북 유화 메시지가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현실감각이 없어도 한참 없는 생각"이라며 "북한은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사과는 고사하고 해명조차 않는데, 종전선언이나 대북 지원을 추진하는 것은 오히려 북한 도발을 묵인하고 보상해주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비난했다.

특위는 "정부와 여당이 정파적 차원으로 이를 이용한다면 대북 경계 태세가 해이해지고 국론이 분열되며 한미동맹의 약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한반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종전선언 주장을 즉각 철회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포토&TV

    실시간 주요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