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협상 불발.."의견 접근, 29일 재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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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28일 만나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내일 오전 10시에 의장 주재 하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최종 합의를 위해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내일이면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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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의견 접근..최종 합의 기대"
朴의장 "29일 본회의 변함없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원 구성과 3차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지만 타결하지 못했다. 다만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내일 오전 10시에 의장 주재 하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최종 합의를 위해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내일이면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진행된 협상 내용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핵심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 협상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29일 본회의에서 남아있는 12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29일 본회의 개의와 다음달 3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3차 추경을 처리할 방침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의장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회기 안에 추경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일 본회의도 변함 없다”며 “오전 회동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9일 여야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민주당은 여당 몫 상임위원장 5개(운영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정보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와 추경 심사에 필요한 예결위원장을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을 우선 선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장 3차 추경 처리가 시급한 만큼 야당에게 배분된 예결위원장을 여당이 일단 ‘원포인트’로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3차 추경안이 통과되면 예결위원장을 다시 야당 몫으로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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