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민주당 상임위원장 18개 모두 맡기로..본회의 오후 2시 개의

박순봉·박용하 기자 2020. 6. 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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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국회의장실에서 나오고 있다. |김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18개를 모두 맡기로 했다고 29일 박병석 국회의장 측이 밝혔다. 협상 결렬에 따라 미래통합당이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고, 이에 따라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이다. 본회의는 이날 오후 2시에 개의해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 등을 밟는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박 의장의 입장문을 전했다. 한 공보수석은 “어제 협상에서 합의문에 초안까지 만들었으나 오늘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통합당은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책임지고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 공보수석에 따르면 통합당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것으로 보였으나 통합당 측이 “오늘 중에는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혀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럴 경우 국회의장은 통합당 의원들을 상임위별로 ‘강제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의장실 관계자는 “법률에 따라 상임위 선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봉·박용하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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