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 마스크 논쟁.."의무화" vs "억제 성공"

추하영 2020. 6. 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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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미국 내에서 마스크 착용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에서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를 주장하고 있는 건데요.

방역 테스크포스 팀장인 펜스 부통령은 현재 접근법으로도 억제에 성공했고, 마스크 착용은 주정부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언급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이미 오래전에 했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28일 언론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에 미온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진정한 남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민주)> "초기에 부인하고 지연했던 것이 사망자를 낳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재확산을 보고 있습니다.이것은 생사가 달린 문제입니다."

펠로시 의장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지만, 대통령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의무화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팀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 문제는 각 주가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접근법으로도 뉴욕시 등에서 성공적으로 억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 부통령> "우리는 우리나라를 앞으로 나가게 하는 데 있어 진정으로 두드러진 진전을 만들어왔습니다."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도 "대통령과 부통령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등 매우 특별한 상황에 있다"며 마스크 미착용 문제를 엄호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다만 "현재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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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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