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산 유치원 압수수색 돌입 "현장 CCTV 확보"

박희재 2020. 6.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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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전 10시 20분 안산 유치원 압수수색 시작
CCTV 확보에 주력..음식 등 제공 경위 조사
경찰, 고의로 보존식 폐기했단 의혹도 수사
경찰, 유치원 원장과 연락 취해 소환 일정 조율

[앵커]

집단 식중독이 나온 안산 유치원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 오전부터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사안이 시급하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받지 않고 수색을 집행한 뒤 사후 영장을 받겠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경찰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조금 전인 오전 10시 20분쯤 제가 있는 이곳 유치원에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상자를 든 경찰관 5명 정도가 이곳 입구를 통해 들어갔는데요.

최우선적인 압수 대상은 일단 원내 CCTV입니다.

만일 음식이 문제가 됐다면 이 문제 음식을 원생들에게 제공한 경위를 살필 예정인데요.

일각에서 유치원 관계자가 고의로 보존식 등을 폐기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만큼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피해 원생 부모들이 어제 새벽 유치원 원장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됐는데요.

경찰은 원생들에 음식 제공하거나 조리 과정에 문제 있는 음식 취급했는지, 또 부주의로 원생들이 식중독을 앓게 했는지 두 가지 내용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경찰은 피의자 소환 일정 조율 등을 위해 원장과도 연락을 취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투석 환자가 한 명 늘었다고요?

[기자]

안타깝게도 이 유치원과 관련한 투석 환아가 1명 늘었습니다.

생후 26개월 된 아기로, 유치원 원생은 아니지만 식중독을 앓던 원생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보건 당국은 이 아기가 원생과 함께 물놀이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 환아는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서 어제부터 투석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인 이른바 '햄버거병' 의심 원생도 1명이 늘어 모두 1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출혈성대장균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원장을 포함해 58명이고,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균 증상을 모인 관련자들은 모두 115명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안산에 있는 유치원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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