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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구성' 최종 협상 결렬..민주당, 모든 상임위 맡기로

이화진 입력 2020.06.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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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 것이냐, 하는 이른바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통합당은 상임위를 맡지 않겠다고 했고 이에 따라 민주당이 18개 모든 상임위를 다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화진 기자, 어젯밤 마라톤 협상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전해졌는데, 협상이 실패한 이유, 뭔가요?

[기자]

이번 원 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법사위 문턱을 결국 넘지 못한 겁니다.

법사위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2년씩 맡는 방안을 논의했는데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2년 뒤 대선에서 이긴 집권 여당이 법사위를 맡도록 하자고 주장했고 통합당은 후반기엔 통합당이 맡도록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국정조사와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청문회를 실시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통합당은 7개 상임위를 맡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본회의는 열리는건가요?

[기자]

오후 2시 본회의가 개의될 예정입니다.

당초 통합당이 상임위원 명단만큼은 오후 6시까지 내겠다고 해서 저녁 7시로 잡혔었는데 조금 전 통합당이 명단을 내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오후 2시 본회의가 예고됐습니다.

현재 12개 상임위 위원장을 뽑지 않은 상황인데, 민주당은 통합당의 상임위원 명단 없이 12개 상임위 위원장을 전부 선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미 선출한 6개 상임위 위원장을 포함해 18개 모든 상임위를 민주당이 맡는 겁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정세균 총리가 3차 추경안 처리를 촉구하는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어 내일부터 본격적인 추경안을 심사할 예정인데요,

통합당은 추경 심사에는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협상이 결렬된 만큼 앞으로 여야간 강대강 대치가 한층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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