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분간 의사일정 불참..국민 힘으로 일방독주 막아달라"

김일창 기자,이균진 기자 2020. 6.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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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의사일정에는 당분간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주 원내대표는 "역대 의장들은 청와대와 여당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중심을 잡아왔다"며 "박병석 의장은 스스로 의회주의자라 하는데 지금 저희가 동의도 안했지만 일방적으로 뽑히고 난 이후 한 일은 두고두고 의정사의 치욕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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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장, 9월까지 사보임 불허 얘기하며 상임위원 명단 요구..의정사 치욕 될 것"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이균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의사일정에는 당분간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회독재가 비로소 시작된 참으로 슬픈 날"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처음부터 빼앗아 간 상태서 상임위 몇자리를 주고 공범을 만들려고 하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가 상임위원장 요구를 안한다고 하는 순간 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 다 빼앗아가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법과 추가경정예산안의 권한을 내세우면서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강행하고 우리 당 의원을 상임위에 강제 배정했다"며 "일방적으로 개원하면서 상대당에 상임위 배정표를 내라고 할 수 있는 게 놀랍고 미리 안내면 9월까지 사보임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역대 의장들은 청와대와 여당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중심을 잡아왔다"며 "박병석 의장은 스스로 의회주의자라 하는데 지금 저희가 동의도 안했지만 일방적으로 뽑히고 난 이후 한 일은 두고두고 의정사의 치욕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로 인한 저 희희낙락과 일방독주를 국민의 힘으로 막아달라"며 "우리는 내일부터 의원들이 모여서 어떻게 이 참상을 국민에게 알리고 시정할지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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