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준석 "민주당 고기 다 구워먹고, 통합당 보러 껍데기 서비스 받으라 해"
- 여당의 드라이브, 청와대 강경한 입장 있었다고 봐
- 사리는 희생하면서 생기는 것, 먹을 것 다 먹은 민주당은 제대로 살이 찔 것
- 김종인 이제 한달, 쇄신까지 논하는 건 일러
- 김종인 대망론? 안되는 걸 욕심부리진 않을 것
- 김종인 역할, 통합당의 짠맛 없애는 것
-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사회적 논의 후 로드맵에 따라 진행됐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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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30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이준석 전 최고위원 (미래통합당)
▷ 김경래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가 내일이면 출범한 지 한 달이 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기본소득 이슈도 그렇고 헤프닝일 수도 있는데, 백종원 대선후보론 이런 이야기도 있었고 어찌 됐든 간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한마디, 한마디가 정치권에서 큰 영향을, 파장을 미친 건 사실입니다. 관련된 현안을 미래통합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지금도 현직 직함이 뭐예요?
▶ 이준석 : 지금은 당협위원장이죠.
▷ 김경래 : 당협위원장. 아니, 아니, 연구소에도 위원으로 참여하고 계시고.
▶ 이준석 : 예, 그건 저희가 이번에 의원들 연구모임 하나 만든 것들, 거기서 활동하고 있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으로 부르는 게 낫겠네요. 그것부터 여쭤볼게요. 원구성 결렬이 됐어요, 합의가. 협상이 결렬이 됐는데 지금 여당에서는 야당이 틀었다는 것이고 그뒤에 김종인 위원장이 있다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 상식선에서 힘을 가진 자가 틀지, 힘이 약한 자가 틀지는 않습니다, 보통. 그리고 저희 야당 입장에서는 이번에 김태년 원내대표께서 상당히 공간이 좁은 협상, 무슨 말이냐 하면 경직된 협상을 했던 이유는 오히려 저희는 그뒤에 청와대의 강경한 입장이 있지 않았나.
▷ 김경래 : 아, 오히려 청와대에.
▶ 이준석 : 당연히 그렇죠. 예전에 2015년 때도 보면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에 여러 가지 대야협상을 할 때 그 당시에 청와대에서 공간을 안 줬거든요. 그런 다음에 이거 원안으로 통과시켜라, 강행해라. 의석이 150개가 넘는데 왜 그러느냐? 이런 식으로 청와대에서 독려하면서 사실상 여야 간에 대립이 있었고 오히려 거기서 유승민 대표가 다소 유하게 가려다 보니까 정권과 틀어진 그런 케이스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집권 후반기에 찾아든 정권은 항상 당에 대해서 강한 그립을 가져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게 정치권의 상례라고 보기 때문에 저희는 오히려 이번에 김태년 원내대표보다는 청와대가 좀 더 공간을 넓혀줬으면 하는 어떤 정무라인 역할을 기대했는데 그게 없었던 것 같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그냥 밖에서 보기에 너무 실리를 못 챙긴 것 아니냐, 미래통합당이. 상임위원장 법사위원장을 좀 포기하더라도 다른 상임위원장들 중요한 데 많이 있잖아요. 그걸 가져가면서 정국을 주도해가는 그런 방법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안 하는 이유가 뭐예요?
▶ 이준석 : 그러니까 결국 법사위나 예결위라 함은 결국에는 국정을 견제할 수 있는 효율적인 도구가 될 수도 있겠죠, 활용하기에 따라서. 하지만 여당에서 야당 측에 제시한 7개 상임위라는 것은 보면 물론 그 안에 예결위도 있습니다만 국토위 그다음에 교육위 이런 것들이 알짜 상임위라고 불리는 이유는 지역구에 예산 따오기 쉽고 이래서 이러는 거거든요. 지금 뭐 문재인 정부에 맞서겠다는 야당에서 입장에서 봤을 때 고속도로 어디에 놓고 학교에 무슨 운동장을 짓고 이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굳이 비유하자면 고깃집에 가서 3인분을 시켰는데 적당히 한 2인분 먹고 1인분 먹고 이렇게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들 다 먹겠다는 취지로 협상을 한 거죠, 민주당은. 그러고 나서 나중에 가서 너희는 껍데기 나온 거 서비스는 먹어라, 이렇게 하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받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죠.
▷ 김경래 : 어찌 됐든 주호영 원내대표는 생각이 있었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틀었다, 막았다. 이렇게 해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지금?
▶ 이준석 : 끝까지 협치를 하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그리고 저는 어제 이해찬 대표께서 김태년 원내대표 협상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앞으로 사리가 생길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솔직히 비유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되는 게 ‘사리’라는 것은 스님들이 평생 수행하시면서 남들보다 먹고 싶은 것 덜 먹고 놀고 싶은 거 덜 놀고 입고 싶은 거 덜 입고 희생하는 과정 속에서 이렇게 깨달음을 얻고 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게 사리인데 불교적으로. 지금 민주당 입장은 먹을 거 다 먹고 무슨 사리가 생긴다는 겁니까? 사리가 생기는 게 아니라 제대로 살이 찔 겁니다, 제 생각에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이야기 간단하게 좀 해보죠. 한 달간의 평가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외부적으로 언론의 노출이라든가 주목도라든가 이런 것들은 굉장히 높았어요. 그런데 성과가 진짜 있느냐? 이걸 따져보면 보이는 게 잘 없고 잡히는 게.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준석 : 원래 이분이 고공전의 달인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었고 상황을 한방에 정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예를 들어 저희 당내에서 초기에 원희룡 지사라든지 오세훈 시장이라든지 몇 분이 다소 부정적인 의견들을 피력해봤으나 곰이나 코끼리 같은 느낌으로 맞서니까 아무 소위 말하는 흠집도 나지 않고 예를 들어 원희룡 지사가 이러저러한 반론을 제기하니까 원 지사가 반론 제기하니까, 원 지사가 공부가 부족한 것 같다, 이러고 끝내잖아요. 그리고 어제만 해도 보면 많은 세객들이 사실상 윤석열, 추미애 갈등 요즘은 열애갈등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윤석열, 추미애 갈등 속에서 평가를 내렸는데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그렇게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다음에 인성의 문제인 것 같다. 이래버리면 상황 정리가 되는 거거든요.
▷ 김경래 : 서로 할 말 없게 만들어버리는 그런 능력이.
▶ 이준석 : 추미애 장관이 아무리 그렇다 그래도 거기 나와서 저는 인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러면 그것도 이상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 상황 정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은 인정해야 될 필요가 있다.
▷ 김경래 : 그런데 그거는 좋아요. 아마 대부분 다 인정을 하는 부분일 겁니다. 그런데 당을 쇄신한 건 맞느냐? 지금 쇄신하기 위해서 당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서 비대위를 만든 거잖아요. 당의 혁신이나 쇄신이나 이런 부분들이 진행이 된 게 뭐가 있을까?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이준석 : 지금 단계는 한 달째니까 그 성과를 논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고요. 인선이 어제부로 여의도 연구원장하고 홍보본부장 만료되면서 사실상 인선 진용이 꾸려지는 단계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요. 이건 아무래도 김종인 비대위가 그만큼 템포가 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보통 비대위가 3~4개월 관리형이라면 당직 인선 후다닥 그냥 해버리면 할 일 하는데 아무래도 1년 정도 농사지으려고 하다보니까 모내기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모내기부터 하고 있는 단계다. 지금 쌀 수확을 얘기하면 안 된다.
▶ 이준석 : 그렇죠. 굉장히 벼 농사지으려면 단계가 많이 필요하고 다른 작물과 다릅니다. 물도 대야 되고.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백종원 씨를 대선후보로 어떠느냐? 농반진반으로 이야기한 부분, 그 이야기는 많이 됐으니까 그런데 그 이야기에서 발전된 게 어디까지 갔느냐 하면 김종인 대망론이 계속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어요. 본인 나오려고 저런 이야기 계속하는 것 아니야?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김종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에 안 되는 건 절대 안 건드린다가 있어요. 해봐서 안 되는 것은 길게 물고 늘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보면 과거에 새누리당 비대위원 하다가도 박근혜 대통령이랑 마음이 틀어지니까 미련 없이 그냥 떠났잖아요. 그리고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대위 부탁받아서 한 다음에도 비례대표 의원 할 때만 해도 노역이니 뭐니 이런 이야기 들었지만 본인이 이 당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하니까 비례대표 의원 던지고 그냥 가시잖아요. 그러니까 적어도 제가 옛날에 바른미래당에서 만났던 노정객 모 씨와 다르게 이분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역할이 다했다고 생각하면 미련 없이 떠나는 분이고 지난번에 2017에도 대선에 한번 출마하려고 했던 적 있어요. 그런데 그때 본인이 여러 부침이 있는 지점들이 생기다 보니까 바로 그냥 접잖아요.
▷ 김경래 : 그래도 마음은 있는 것 아니냐? 그때 내걸었던 캐치프레이즈가 대한민국 비대위원장이었잖아요.
▶ 이준석 : 그런데 저는 솔직히 정치인이라 하면 항상 가장 높은 곳을 향해야 된다고 봅니다. 가장 높은 곳을 향하지 않고 뭔가 다른 생각들이 들기 시작하는 순간 타락한다고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것 자체는 전혀 비판할 사안이 아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가장 안 좋은 점이 뭐냐 하면 안 되는 거 붙들고 자기 노역을 펼치려고 하는 사람들 있거든요. 그런 경우만 아니면 괜찮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다른 대선주자,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다, 계속 이야기하는 게 결국은 나중에 정 없으면 말씀하신 대로 지금 생각이 없더라도 본인이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이게 가능성은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그분을 8년째? 뵈면서 그런 단계는 넘어섰다. 70대 초반 다르고 70대 중반 다르고 80대 초반 다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여러 가지 현실적인 것들을 고려해야 된다.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이 이야기한 것들이 많이 있어요. 기본소득 이야기도 있고 보수에 대한 개념을 이야기한 부분도 있고요. 여러 가지 이야기했는데, 그런데 그 이야기들이 말씀하신 대로 주목도는 끌었는데 그게 논의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거냐? 미래통합당에서 기본소득 이야기를 했는데 그거는 저기 이재명, 박원순 이런 분들이 다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는 거고 미래통합당에서는 정작 아무 이야기도 안 하고 있잖아요.
▶ 이준석 : 그런데 그거는 방향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이지, 김종인 장관이 첫 번째 꼭 이루고 싶은 과제는 아니었습니다, 그거는. 그러니까 그 이야기들이 나오는 형식이 아마 잘 되짚어보시면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즈음 해서 저 같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라디오 인터뷰하고 다니면서 처음에 뭐 할 것 같냐? 그래서 기본소득 담론도 관심 있으신 것 같고.
▷ 김경래 : 얘기했었어요.
▶ 이준석 : 그리고 예전에 2012년에 보수 삭제하시려다가 실패하신 적 있다, 이래서 먼저 밖에서 이야기가 추측이 들어가고 그다음에 기자들이 가서 기본소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냥 생각을 물었고 거기서 아주 부정적이지는 않은 관점으로 나오니까 그것이 대서특필돼서 이렇게 담론이 형성된 이런 구조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가장 하고 싶은 리스트에 있던 건 아니다. 다만 인화성이 큰 이슈들이었다.
▷ 김경래 : 제일 하고 싶은 건 뭐라고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결국에는 이 정당에서 짠맛을 빼는 것 아닐까요, 결국에는? 그러니까 기존에 어쨌든 도저히 일반 대중이 마실 수 없는 수준으로 당을 짜게 만들어버리는 요소들.
▷ 김경래 : 결국 쇄신, 혁신을 이야기하시는 건가요?
▶ 이준석 : 저는 지금의 중도화된 메시지 정도만 해도 상당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한동안 지속되면. 왜냐하면 김종인 비대위가 들어선 뒤로 이념적으로 상대편을 공격하는 경우는 없지 않습니까? 보면? 누가 좌파라서 이렇다느니 이런 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것들이 아닌 것 같아도 중도층에 상당히 영향을 미칩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어떤 프레임 잡아서 상대쪽을 매도하는 것들, 초기에는 그냥 동할 수 있어도 계속 한 가지 노래를 틀면 피로감을 느끼거든요. 대표적인 게 토착왜구 이런 것들 한 한 달 정도는 부를 수 있는 노래지만 집권 내내 그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저 사람들은 저것밖에 없나? 이렇게 되고 짠맛을 강하게 느끼거든요. 그런데 보수 쪽도 그런 담론 몇 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 조기에 차단하고 예를 들어 부정선거 담론 같은 것도 보면 비대위에서 거들떠 보지도 않으니까 자연 소멸 단계에 들어갔잖아요. 저는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 김경래 : 연장선인데 ‘요즘것들 연구소’라는 것을 만드셨죠, 당내에? 거기 연구위원으로 참여하고 계신 거고.
▶ 이준석 : 맞습니다.
▷ 김경래 : 하태경 의원도 참여하고 계신 거고. 그런데 거기서 이야기하는 것의 첫 번째 담론이 인천 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문제였어요. 그런데 하태경 의원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정규직 전환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냐, 그러면? 이런 생각도 언뜻 들어요. 지금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아닙니다. 저희 정규직 전환이라는 것이 예를 들어 상시 고용이 필요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그러면 당연히 직업 안정성은 보장되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다만 채용 절차에 있어서 인천 국제공항공사에서 지금 그분들이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회사 있죠.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직고용으로 공사의 정규직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기존에 있던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이 편입되고 기존에 있던 인원들이 겪어야 했던 어떤 채용의 과정이라든지 아니면 앞으로 신규 채용되는 분들이 겪어야 될 고용의 과정보다 월등하게 경쟁이 덜했던 시기에 들어와서 전환이 이루어지는데 그것도 괜찮다, 이거예요. 그런데 이것을 이런 기업들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앞으로 우리 사회 공적 영역에서 어떤 부분들을 그러면 직고용해야 되는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가면 되는데 외견상 지금 다른 기준이 세부적으로 마련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외견상으로 봤을 때는 2017년 5월 12일에 대통령께서 취임 직후에 인천 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해서 발표하신 것 이외에는 그 회사가 사실 다른 특징점이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냥 말 그대로 대통령 동지께서 현장 지도로 인천 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하시었다, 이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거든요. 저는 예를 들어 만일 공공기관에서 연속성이 있다, 아니면 국가의 핵심 시설이다, 이런 원칙을 세우면 당장 우리가 방송하고 있는 이 건물만 하더라도 보안 직렬에 계신 분들 지금 자회사에 고용되어 계십니다.
▷ 김경래 : 그렇죠.
▶ 이준석 : 그러면 이분들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에 대한 논의를 이렇게 두서없이 순차적으로 할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먼저 던져놓고 그 로드맵에 따라서 진행했어야 되는 건데 인천 국제공항공사가 다소 경영 실적이 좋고 여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보여주기 식으로 먼저 이렇게 선물 주기 식으로 이렇게 한다고 하면 이 뒤따르는 공기업들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이런 것들도 앞으로 논란이 되겠죠.
▷ 김경래 : 인천 국제공항공사의 개별 정규직 전환이 문제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로드맵을 짜자, 이런 취지인가요?
▶ 이준석 : 다른 형평의 문제가 생길 겁니다. 당장 인천 국제공항공사의 보안 직렬에 계신 분들이 청원경찰 전환되는 것이 만약에 어떤 이외의 근거에 따라 된다면 국가 핵심 공영방송국인 KBS의 시큐리티 계신 분들은 왜 따로 고용되어 있느냐? 이거 당장 해결이 안 되는 문제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어 이게 공기업마다 사정이 다를 수 있는 것이거든요.
▷ 김경래 : 시간이 오시면 항상 좀 짧아요.
▶ 이준석 : 길게 불러주시면 돼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미래통합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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