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상임위 7개 받았어야..투쟁은 수단일 뿐"

조용석 입력 2020. 6. 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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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빈손으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상임위(원장) 7개, 국조와 청문회를 쥐고 들어가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장 의원은 "강경투쟁·복귀·보이콧? 결국 우리가 볼 때는 당당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빈손으로 국회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어제가 골든 타임이었다. 협상론을 주장한 사람으로서 무척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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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빈손 국회 복귀..협상론 주장한 사람으로 안타까워"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사진 = 이데일리DB)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빈손으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상임위(원장) 7개, 국조와 청문회를 쥐고 들어가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여당과 법사위원장 협상이 결렬되자 모든 상임위원장을 포기하는 전략을 쓴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끝내 민주당이 17개 상임위를 독식하고 입법, 예산 프리패스의 길을 열었다. 통합당은 상임위 강제 배정을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거대여당의 폭거를 지켜봐야 했다”며 이같이 썼다.

이어 “오늘 조간에서 ‘등록금 반환 지원 추경 2718억원 증액안 국회 교육위 통과’라는 기사를 봤다. 대학생들이 보면 눈이 번쩍 뜨일 기사”라며 “민주당은 우리에겐 ‘폭거’를, 국민에겐 ‘착한 정치’를 반복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어떡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강경투쟁·복귀·보이콧? 결국 우리가 볼 때는 당당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빈손으로 국회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어제가 골든 타임이었다. 협상론을 주장한 사람으로서 무척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어 “끝없는 강경론은 막다른 골목을 만난다. 투쟁은 수단일 뿐이다”며 “힘없는 서생은 국민들께 해 드릴 것이 없다. 서생의 문제의식을 상인정신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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