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3일까지 추경 심사 못 마쳐..11일까지 주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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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오는 3일 본회의에서 3차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 "3일까지라면 참여하기 어렵다"며 "11일까지 시한을 준다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이 명령하면 국회가 출장소도 아니고, 35조나 되는 예산을 3일만에 마친다는 것은 안 된다. 무리하고 과도한 예산이 많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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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미래통합당이 오는 3일 본회의에서 3차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 "3일까지라면 참여하기 어렵다"며 "11일까지 시한을 준다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이 명령하면 국회가 출장소도 아니고, 35조나 되는 예산을 3일만에 마친다는 것은 안 된다. 무리하고 과도한 예산이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만 국회가 10일까지 임시회를 열 계획이기 때문에, 11일까지 시한을 준다면 저희가 예결위에 참여해서 예산과 추경 문제를 심의해, 추경 목적에 맞는 예산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통합당 103명 의원을 상임위에 강제배정한 건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국회의원들의 권한을 침해하고, 의장에 맡겨진 권한을 남용한 것이다. 국회의원은 개별 헌법기관이다"라며 "능력이나 당의 의지를 묻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통보하지도 않았다. 헌법의 권리 침해다. 지난 어떤 독재정권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야당 의원으로 내실있게 정책 대안을 세우기 위해 우리도 상임위를 준비 중이다"라며 "상임위에는 두 가지 원칙이 있다. 의원들의 선호 의지, 정책 수요를 고려하고 또 하나는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해 여당의 폭정에 맞서겠다는 두 가지 과제로 배치할 것이다. 당과 나라에 필요한 역량과 의지를 조율해 최선의 배치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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