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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이용자 9년여 만에 200만명 아래로..평균 금리 17.9%

김다혜 입력 2020.06.30. 12:00 수정 2020.06.30. 12:34

대부업 이용자 수가 약 9년 만에 2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대부업체 이용자 수는 177만7천명이었다.

대부업 이용자 수는 2015년 말 267만9천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였는데, 작년 6월 말 기준 200만7천명에서 반년 만에 23만명이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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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대부업 이용자 수가 약 9년 만에 2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대부업체 이용자 수는 177만7천명이었다.

대부업 이용자 수는 2015년 말 267만9천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였는데, 작년 6월 말 기준 200만7천명에서 반년 만에 23만명이나 줄었다.

대부업 이용자 수가 2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건 2010년 6월 말 이후 9년여 만이다.

금융위는 일본계 대형 대부업체 산와머니가 지난해 3월부터 신규 영업을 중단하고 다른 주요 대부업체도 저축은행으로 영업을 전환한 점, 대출심사가 강화된 점 등이 대부업 시장 위축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더해 대부업을 주로 이용하는 저신용자 수가 줄어든 점, 사잇돌 대출 등 민간 중금리 대출과 정책서민금융 등 대체시장이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나이스평가정보 기준 저신용자(7∼10등급) 수는 2017년 말 기준 413만명에서 작년 말 353만명으로 14.5% 줄었다.

작년 말 기준 평균 대출금리는 17.9%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금리(21.1%)는 소폭 상승했지만, 담보대출 금리(13.8%)는 작년 6월 말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2018년 2월 법정 최고금리가 27.9%에서 24%로 인하되고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담보대출의 비중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는 2017년 말 21.9%에서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대부업 대출 잔액은 작년 말 기준 15조9천억원으로 작년 6월 말보다 8천억원 줄었다. 중소형 대부업체의 대출 잔액은 2조8천억원으로 1천억원 늘었지만, 대형 업체의 잔액이 13조1천억원으로 9천억원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신용대출이 1조7천억원 줄고 담보대출이 9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대부업 대출 중 담보대출의 비중은 2018년 말 32.2%에서 작년 말 44%까지 커졌다.

개인 간 거래(P2P) 대출 연계 대부업의 경우, 시장이 성장하면서 작년 말 대출잔액이 2조2천억원으로 작년 6월 말보다 4천억원(24.1%) 늘었다.

전체 등록 대부업자 수는 8천354개로 작년 6월 말보다 60개 늘었다. 대부중개업과 P2P대출 연계 대부업자 수가 각 65개, 17개 늘었고, 자금공급·회수 기능을 주로 담당하는 금전대부업자와 대부채권매입추심업자 수는 각 22개, 70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기준 연체율은 9.3%로 작년 6월 말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위는 "최고금리 인하 등 제도 변화가 대부업 영업 환경과 저신용자 신용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정책서민금융 공급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momen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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