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계대출 금리 역대 최저..고작 '0%대 이자' 예금은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축성 수신 금리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게 내렸고, 0%대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비중은 역대 최대로 불어났다.
5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0%대인 상품의 비중은 31.1%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한 영향으로 0%대 금리의 정기예금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축성 수신 금리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게 내렸고, 0%대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비중은 역대 최대로 불어났다.
30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2020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는 4월보다 0.08%포인트 내린 2.81%다. 이는 1996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가계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한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2%로, 0.06%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크고, 보금자리론 금리(2.2%)가 동결된 영향으로 하락 폭이 제한됐다.
기업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2.83%였다. 대기업은 일부 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 취급 증가로 0.10%포인트 오른 2.75%, 중소기업은 저금리 대출 비중 축소 영향으로 0.02%포인트 오른 2.88%였다.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2.82%였다.
예금 금리는 내렸다. 5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0.13%포인트 하락한 연 1.07%였다.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1.07%), 시장형금융상품 금리(1.05%) 모두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은행권 예대 마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은 1.75%포인트로, 0.15%포인트 커졌다.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5월(연 1.76%)에 근접한 수준이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는 2.12%포인트로, 2009년 8월(2.11%포인트) 이후 가장 작았다.
한은 관계자는 "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 차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예년의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5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0%대인 상품의 비중은 31.1%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한 영향으로 0%대 금리의 정기예금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자를 2%대로 붙여주는 상품 비중은 4월 0.1%에서 5월 0.4%로 소폭 확대됐다. 2% 미만 금리의 정기예금 비중은 99.6%였다.
제2금융권의 예금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렸다.
1만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연 1.99%(-0.01%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이 1.86%(-0.04%포인트), 상호금융이 1.34%(-0.05%포인트), 새마을금고가 1.79%(-0.03%포인트)였다.
일반대출 금리는 신용협동조합이 4.04%(-0.03%포인트), 상호금융이 3.59%(-0.04%포인트), 새마을금고가 4.11%(-0.12%포인트)다. 상호저축은행은 9.80%로, 0.01%포인트 올랐다.
soho@yna.co.kr
- ☞ 이순재, '갑질' 의혹에 "사람 잘라본 적도, 막말한 적도 없다"
- ☞ 박원숙 "김영란·혜은이·문숙, 갖은 세파 이겨내고 모여"
- ☞ 베트남전때 한국군이 '민간인 학살'했다고 가르친다
- ☞ 레인보우 지숙, 프로그래머 이두희와 10월 결혼
- ☞ 9천m 상공서 만취여성 주먹에 비행기 창문 박살
- ☞ 북, 대북전단에 왜 발끈했나…"추잡한 리설주 합성사진에 분노"
- ☞ "결혼때 부모님 도움 받았는데…내가 탈세범?"
- ☞ 어쩌다 이 지경까지…"혼전 가정폭력 전과도 확인하세요"
- ☞ 조기숙 "文정부 부동산 정책,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
- ☞ SK바이오팜 우리사주 1인당 평균 1만2천주 받아…대박 될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황선홍 감독 "일본은 참가국 중 '톱'…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OK!제보] 머리뼈에 톱날 박혔는데 그냥 봉합…뇌수술 환자 재수술 날벼락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부산과 약 50㎞ 떨어진 대마도 바다서 규모 3.9 지진(종합2보) | 연합뉴스
- 아르헨 상원, 단 6초만에 월급 170% '셀프 인상'…"국민 분노" | 연합뉴스
- 中, '하프마라톤 의혹'에 "승부조작 사실…기록 취소·문책"(종합)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