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겸손하고 열심히 해 국민마음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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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들이 실상을 알지 못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통합당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이 그렇게 잘못해도 국민들의 지지가 우리에게 오지 않는 건 우리가 강자로 비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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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들이 실상을 알지 못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통합당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이 그렇게 잘못해도 국민들의 지지가 우리에게 오지 않는 건 우리가 강자로 비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정부에 대해 “자식들이 갚을 빚을 내 잔치하면서 알바성, 일회용 일자리 창출에 날리는 부실하고 못된 정권”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103석 밖에 안 되고 막을 힘이 없어 속수무책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해서 국민이 ‘우리가 도와줘야겠구나, 통합당이 하는 일이 맞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하는 방법밖엔 없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무지막지하게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뽑고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도 우리는 장외투쟁을 안 하고 국회 안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행사에 참석한 지방의회 의원들을 향해서도 “지방의회 원구성에 있어서도 (여당이) 독식하는 일이 많다고 들었다”며 “싸워주되 모진 언사로 싸울 것이 아니라 겸손하고 열심히 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힘 모자라면 솔직히 인정하고 저쪽 당의 무지막지한 행태보다 우리 당이 잘할 수 있으니 도와달라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이런 실체를 요즘 국민들이 모를 수가 있다. 민주당의 행태와 폭거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 당을 얼마나 내리막길로 몰고 가는지 간절히 호소하고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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