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짜리 '비말 마스크' 오늘부터 편의점·마트 대거 풀린다

정진영 기자 2020. 7. 1.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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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대란'이 벌어졌던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1일부터는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일부터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500~900원대에 판매된다.

먼저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장당 500원에 판매하면서 인당 구매 제한을 뒀다.

이마트24는 에어퀸(2장·1950원) 마스크를 함께 판매하고, 세븐일레븐은 3일부터 '네퓨어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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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인당 20장 롯데마트 5장.. 편의점선 600원 수량 제한 없어
편의점 CU 관계자가 1일부터 판매할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CU 제공


그간 ‘대란’이 벌어졌던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1일부터는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소비자들의 갈증이 조금은 해소될 전망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일부터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500~900원대에 판매된다. 이번에 판매를 개시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국내산 KF-AD 마스크로 3중 구조의 MB필터를 사용해 비말은 차단하면서 기존 KF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아 숨쉬기가 편하다. 대부분 ‘웰킵스’ 마스크를 판매하고, 홈플러스는 신규업체 ‘제이트로닉스’를 발굴해 웰킵스 마스크와 함께 판매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장당 500원에 판매하면서 인당 구매 제한을 뒀다. 양사 모두 1상자로 이마트는 1상자에 20장, 롯데마트는 5장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 24일부터 판매해온 이마트는 “점포당 매일 100상자씩 공급하고 있으며 최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번호표를 배분해 현장에서 문제가 없도록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초도물량 16만장을 판매할 계획이나 물량 소진 후 판매 일정은 미정이다.

홈플러스는 1일만 100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2일부턴 140개 전체 매장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당 구매수량은 이번주 기준 10장 정도”라며 “점포당 2500장 정도 들어갈 예정이고, 다음주부터는 이번주 물량의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편의점들은 웰킵스 마스크(5장·3000원)를 장당 6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에어퀸(2장·1950원) 마스크를 함께 판매하고, 세븐일레븐은 3일부터 ‘네퓨어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U의 경우 점포당 1주일에 최대 9세트(세트당 5장)가 들어가고, 세븐일레븐은 점포당 매일 5장, 이마트24는 점포당 웰킵스 10세트(세트당 5장), 에어퀸 20세트(세트당 2장)가 공급된다. 인당 구매 수량에 제한은 없다.

지난달 25일부터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한 GS25는 2일부터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GS리테일 전국 1만5000개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전체 매장 기준 매주 100만장 이상 공급할 예정이며 장당 가격은 500~900원이다.

판매처가 확대돼 마스크 구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지만 소비자들의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엔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기존 마스크 제조사들이 KF-AD 인증을 받아둔 곳이 많지 않아 인증을 받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더라”며 “이번주가 최소 수량이고 다음주부터는 더 많은 물량이 풀릴 것”이라고 전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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