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cm 자라는 '생태계 파괴범' 칡덩굴.. 줄기머리 5cm 아래를 잘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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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여름철 왕성하게 번식하는 칡덩굴은 산림과 도심지 외곽 도로 등지에서 산림 경관을 저해하고 산림생태계를 훼손하는 등 다양한 피해를 준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이상태 박사는 현장 시연회에서 "칡덩굴 제거는 무엇보다 칡의 생리·생태적 특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더불어 피해지 유형에 맞는 방제전략이 필요하다. 칡덩굴은 번식 및 확장성이 뛰어나 일회성 작업으로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2~3회 이상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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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머리 5cm 아래 자르면 재발생률 8%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고온다습한 여름철 왕성하게 번식하는 칡덩굴은 산림과 도심지 외곽 도로 등지에서 산림 경관을 저해하고 산림생태계를 훼손하는 등 다양한 피해를 준다.
특히 줄기는 하루에 약 30cm 이상 자랄 정도로 성장력이 뛰어나 칡덩굴에 대한 적절한 방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칡덩굴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주두부(줄기머리)를 제거하는 물리적 방제와 해당 부위에 약제를 주입하는 화학적 방제법이 있다.
물리적 방제의 경우 칡의 부위별 제거 효과를 조사한 결과 지상 예초작업 시 칡덩굴의 재발생률은 100%, 주두부의 단면 절단 시 96%였다. 그러나 주두부 5cm 아래 부위를 절단하면 재발생률이 8%로 가장 효과가 좋았다.
화학적 방제의 경우 칡 주두부를 고사시키기 위해 주두부의 단축 지름을 측정해 지름별 주입 약량과 약제를 주입할 천공개수의 적정량을 연구해 방제의 효율성을 높였다.
두 방법의 경우 기존의 뿌리를 굴취해 제거하는 방법보다 편리성과 경제성이 뛰어나다. 주두부를 확실히 제거하거나 약제로 고사시키면 칡줄기 재발생을 억제시킬수 있어 효과적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는 이러한 연구결과에 기반, 지난 30일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칡덩굴 제거를 위한 맞춤형 방제 현장설명회’를 했다.
경상남도와 공동 주관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칡 주두부를 구별하는 방법과 생장점을 제거하는 물리적 방법, 약제를 주입하는 화학적 방법을 시연했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이상태 박사는 현장 시연회에서 “칡덩굴 제거는 무엇보다 칡의 생리·생태적 특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더불어 피해지 유형에 맞는 방제전략이 필요하다. 칡덩굴은 번식 및 확장성이 뛰어나 일회성 작업으로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2~3회 이상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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